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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장경동 목사님, 질문이요
“우리 아버지가 있죠. 그죠. 아버지의 아버지가 있죠. 그죠. 이렇게 해서 계속 올라가면 어디까지 갈까. 예? 아담. 그 아담 위에는 누구여. 하나님. 이거는요, 인간이 알 수 있는 지식이 아니더라고요. 가다 스님한테 물어보세요. 그걸 어떻게 압니까, 그러지. (교인들 웃음) 우리도 몰라야지. 근데 우리가 어떻게 알아. 하나님이 가르쳐주니까. 그러니까 기독
글: 진중권 │
20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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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
오르는 것: 환율(2008년 2월 937원에서 지금은 1100원 돌파), 소비자 물가(전년동월비 상승률 2월 3.6%에서 8월 5.6%로. 그나마 요즘 조금 내린 거라지?), 금리(9월부터 내부 기준금리를 높이는 은행이 많다고 한다. 국고채 금리도 상승 중이다.), 올림픽 메달 수(금메달 수 8개, 9개, 총메달 수 30개 이하로 빌빌대던 ‘잃어버린 10년
글: 한윤형 │
20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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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수건돌리기
수건돌리기를 한다고 했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경험했을, 심하게 건전한 오락의 한 장르다. 나 역시 수건을 움켜쥔 술래가 되어 친구들이 만든 원 바깥을 빙글빙글 돌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다. 딱 중학교 때까지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엔 유치하게 느껴져 결코 그 놀이에 가담한 적이 없다. 한데 중딩도, 고딩도 아닌 대딩들이 수건돌리기를 하며 논다고 했
글: 고경태 │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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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경쟁력없는 경쟁력
애플사(社)의 CEO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학의 졸업식장에 껄렁하게 청바지를 입고 나타나 자신이 내린 생애 최고의 결정 가운데 하나가 대학을 중퇴한 것이었다고 말했단다. 명문대 졸업생들의 부푼 자부심에 끼얹은 이 썰렁한 축사는 전세계 네티즌의 열광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의 연설도 유명하다. 그는 하버드대학의 명예졸업장을 받
글: 진중권 │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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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2008 여름의 진정한 납량특집
나는 지금 이 글을 기륭전자 파업의 교섭 결과가 확실히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쓰고 있다. 그러나 방금 회사쪽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항의로 60일 넘게 단식투쟁 중인 기륭의 여성노동자들이 소금과 효소까지 끊기로 했다는 무시무시한 소식을 들었다. 불볕더위 아래에서 단식을 한 두명의 여성노동자들은 이미 과거 지율 스님이 80일가량 단식했을 때의 건강상태와 비슷
글: 한윤형 │
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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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빨치산과 비정규직
그 증언들이 흥미로울 것만 같다.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는 청년 체 게바라와 함께 모터사이클로 남미대륙 횡단 여행을 떠나는 생화학도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가 등장한다. 게바라는 1967년 볼리비아 정부군에게 총살당했지만, 그라나도는 아직도 살아 있다. 쿠바 혁명정부 관직에 몸담았던 그는 현재 85살로 손자들까지 거느린 채 아바나에 거주한다
글: 고경태 │
20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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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부활하는 백골단
80년대를 살아본 사람이라면 백골단을 기억할 것이다. 일단 끌려온 전경 대원들과는 골격 자체가 달랐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당시에 무술 유단자로 구성됐다는 얘기도 들었다. 전경들이야 늘 대열을 이루고 있어 상대하기가 쉬운 편이었다. 저쪽에서 최루탄을 쏘면, 이쪽에서는 짱돌을 던졌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맞서기에 전경을 상대하는 것은 그리 무서운 일이 아
글: 진중권 │
20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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