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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Rank By Me] 조제와 호랑이와 토니 타키타니와 함께 Go!
기시 유스케가 쓴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검은집>이 개봉한다. 서점의 일본소설 붐만큼이나 일본소설을 영화화했다는 작품들의 개봉 소식도 심심찮게 들여온다. 하지만 원작 소설이 재미있다고 영화도 재미있다는 보장은 없는 법.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고 눈물 흘렸던 사람들 중 <파랑주의보>를 보고 실망한 사람은 없을까
글: 이다혜 │
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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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눈을 호강하고 싶으시다면
김지운 감독의 1998년작 <조용한 가족>에는 뜨기 전의 명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최민식, 송강호, 정재영…. 지금으로선 이들을 한데 모아놓은 광경을 좀처럼 상상하기 힘들다. 왕가위의 <아비정전>은 더 어마어마하다. 장국영, 유덕화, 장만옥, 양조위, 장학우, 유가령…. 일일이 나열하기도 숨차다. 왕가위는 초기작부터 자신만의 배우 사단을
글: 신민경 │
20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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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Rank By Me] 똑같이 생겨서 슬픈 그대들이여!
추리소설에는 비열한 것으로 손가락질당하는 트릭이 몇 개 있다. 그중 하나가 쌍둥이다. 기껏 알리바이니 뭐니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사람 앞에 “알고 보니까 쌍둥이였지 뭐야”라는 식의 결말은 지탄받게 돼 있다. 공포영화에서의 쌍둥이는 ‘기이한 이미지’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쌍둥이는 아니라 해도 똑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도플갱어 모티브는 그 자체로 으스스한
글: 이다혜 │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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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칙칙폭폭~ 희로애락은 열차와 함께
IMDb(인터넷무비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서 ‘기차’로 키워드 검색을 해보니, 관련 영화가 무려 1802개가 뜬다. 어디 이뿐일까. 지하철과 관련한 온갖 영화까지 포함하면, 더이상 수를 세는 것이 무의미할 것이다. 열차(기차와 지하철 모두 포함)는 시민의 발이 돼줄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요긴한 로케이션으로 작용한다. 이곳에서 등장인물들은 만나고 소통하고 사
글: 신민경 │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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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어쩌면, 속아주고 싶은 거짓말
‘사기(詐欺)’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나쁜 꾀로 남을 속임’이다. 달달한 말과 그럴듯한 이유로 상대를 꼬드기는 이른바 사기는 종종 뉴스에도 등장하고 사기꾼은 악질적인 인간으로 분류하는 게 세상의 법이지만, 영화 속 사기꾼은 그와는 약간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소녀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다가 사
글: 이다혜 │
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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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청년실업시대, 표본이 될 만한 영화 속 백수들
자판이 부서져라 이력서를 써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마 그런 답장이라도 받으면 다행이지. 대한민국의 청년실업자들에게, 현실은 까칠하기만 하다. 주머니는 얇고, 인간관계는 뚝뚝 끊어져나가고, 엄마의 잔소리는 드높아만 간다. 그러나 사회보장제도가 끝내주게 갖춰진 북유럽 선진국이라고 다를까. 노는 데 인종 없고, 주머니 홀쭉한 데 국
글: 신민경 │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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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최고 혹은 최악, 어쨌건 잊을 수 없는 가족을 뽑아라
가족은 아군일까 적군일까. 인생 최저질의 순간에도 기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일반적으로 가족뿐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가족은 아군이 확실하다. 하지만 가족만큼 당신의 약점을 많이 아는 사람들이 또 있던가! (있으면 큰일난다, 가족 말고도 약점잡힌 데가 많다면, 당신 인생을 재설계할 것을 심각하게 권한다.) <괴물>에서처럼 세상 사람 모두 등 돌려
글: 이다혜 │
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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