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인세를 보내며 가수 이승기씨가 데뷔 이후로 음원 수익을 한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톱스타로 오랜 시간 성과를 내왔음에도 응당 받아야 할 인세를 받지 못한 것도 당황스러운데, 그것이 자신이 부족해서라고 알고 있었다는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하물며 그 정도 되는 사람도 이런 일을 겪는데 실제로 수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경우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 글: 윤덕원 │ 2022-12-15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그럴 수도 있었지 어이쿠, 생각지도 못한 순간이었다. 회전하던 차가 코너 모서리에 걸렸다.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췄다. 다행히 근처에 다른 차들은 없었다. 놀라긴 했지만 다친 곳은 없었다. 차를 갓길로 옮기고 내려서 살펴보니 부딪친 난간 모서리가 생각보다 조금 더 튀어나온 위치에 있었다. 나만 실수한 것은 아닌 듯 난간은 몇번이나 차가 긁고 지나간 듯한 모습이었다. 글: 윤덕원 │ 2022-12-01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이적 아저씨와 나의 감춰진 비밀 평소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아이가 저녁 시간에 일기를 쓰면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반갑고 귀엽기도 해서 무슨 노래를 부르고 있나 들어보니 패닉의 <뿔>이었다. 반가워서 어떻게 이 노래를 알게 됐느냐고 물으니 방과 후 교실에서 배웠다고 한다. 세상에. 신기해서 ‘아빠도 어렸을 때 이 노래 들었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가 테이프를 선물해줘 글: 윤덕원 │ 2022-11-17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카세트테이프 리코더 주말에는 아이와 게임을 한다.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다. 일본식 롤 플레잉 게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리즈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외전인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2>를 함께 플레이한 지도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간다. 엔딩은 진작에 보았고 눈물도 조금 흘렸지만 그 뒤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서 아직까지 플레이하 글: 윤덕원 │ 2022-11-03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회사에서 울어본 적 있어요? 오늘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있는 서울시극단 연습실에 도착했다. 10월 중에 있을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이하 <일기슬>) 연습을 위해서다. 연극이라면 어릴 적 학예회에서 해본 게 마지막인 것 같은데, 첫 시도 치고는 너무 큰 무대에 서게 된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연극 경험이 없는데 괜찮을까 걱정을 했지만 맡게 될 역할이 인디 뮤 글: 윤덕원 │ 2022-10-20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땀이 가득한 손에 입바람 불어보면 9월도 어느새 절반 가까이 지나고 가을이 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늦더위가 꽤나 강렬했다. 하루이틀 그런 것도 아니었다. 가을이구나 하면 다시 덥기 시작하고 이제는 정말 가을이 왔겠지 하면 다시 더위가 찾아왔다. 올해는 다시 켤 일이 없겠지 생각했던 에어컨을 다시 켜면서 이번 주말 공연을 대비해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철 지난 건 아닐까 싶은 반바지에 글: 윤덕원 │ 2022-10-06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햇살이 따뜻해도 속지 마라 얼마 전 대전에서 열린 작은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여름이 한창이라 햇살이 뜨거웠고, 전날에는 비까지 왔다고 하던데. 그늘도 없는 잔디밭에는 어제 내린 비에 물기가 촉촉했고, 쨍한 햇살 때문에 뭐랄까 찜통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리허설하는 내내 해가 길게 늘어져서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였다.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자 티셔츠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 글: 윤덕원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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