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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죄책감과 품위, <로기완> 배우 송중기
“내 이름 로기완임다. 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예까지 왔습니다.” <화란>에 이어 송중기가 또 한번 세상과 외로이 싸우며 머물 수도 떠날 수도 없는 남자를 연기한다.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고자 벨기에 브뤼셀에 온 탈북민 로기완의 인생은 수난의 연속이다. 기완은 어떻게든 살아내려 발버둥치면서도 스스로 행복할 자격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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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다양한 사료를 최대한 중립적으로 검토했다, <더 뉴 룩>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
현대 우먼스웨어의 시작점이자 프랑스 패션사의 가장 논쟁적인 인물인 코코 샤넬. 그녀의 이름을 짊어지기에 쥘리에트 비노슈보다 더 적합한 배우를 상상하기 어렵다. 추악한 기회주의자의 추락 곡선 위를 우아하게 활강하는 그녀의 연기는 미워하기 힘든 인간 샤넬의 다층적 실루엣을 유려하게 재단한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렛 더 선샤인 인>
글: 박수용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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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압박과 의문 속에서, <헤일로> 시즌2 배우 파블로 슈라이버
마스터 치프는 단 한번도 원작 게임에서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드라마 <헤일로>는 첫화부터 치프의 얼굴을 공개하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했다. 치프의 얼굴인 배우 파블로 슈라이버의 역량을 믿었기 때문이다. 파블로 슈라이버는 마스터 치프가 되기 위해 온몸과 마음을 치열하게 단련했다. 인류 최강의 병기라는 칭호를 얻으려면 강도 높은 트레이
글: 최현수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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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인류는 구원할 가치가 있는가?, <헤일로> 시즌2 제작 총괄 데이비드 위너, 키키 울프킬
2001년 엑스박스 출시 당시 독점 타이틀로 공개된 <헤일로: 전쟁의 서막>은 발매 직후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엑스박스가 순조로운 출발을 하도록 도운 일등 공신이었다. 23년이 지나 정전의 자리에 오른 <헤일로>는 소설, 그래픽 노블, 영화를 넘나들며 방대한 세계관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사단도 2022년
글: 최현수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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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LTNS' 임대형, 전고운 감독, 더 용감하게 표현할 욕망
한 공간에 같이 누워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한 섹스리스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은 여느 날처럼 아무 굴곡 없는 평범한 날을 보낸다. 익숙함과 지루함 사이에 텐션을 높여주는 건 다름 아닌 친구의 외도 사실. 자신의 비밀을 은닉하기 위해 거리낌없이 3천만원을 내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호텔리어 우진은 밝은 묘수를 떠올린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조리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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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검은 소년' 서정원 감독,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발걸음
어머니(윤유선)는 아버지(안내상)의 폭력을 피해 별거를 택했지만, 고등학생 훈(안지호)은 자신의 거처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런 훈을 위로하는 것은 문학 동아리에서 배운 글쓰기다. 하지만 교실에 드리운 폭력의 그림자는 평온하길 바라는 훈의 마음을 괴롭힌다. <검은 소년>은 소년 앞에 놓인 두 가지 갈림길 속에서 함께 고민하는 영화다. 매일 노트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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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작가적인 힘을 실험하며 써나간다는 일, <소녀는 따로 자란다> 작가 안담
여자가 되는 연습을 하고 싶을 때 여자아이들이 비밀스레 찾아오는 소녀 ‘나’의 이야기를 담은 안담 작가의 소설 <소녀는 따로 자란다>에 인쇄된 작가의 사인 문구는 이렇다. “음란하고 불온한 소녀들에게.” 잘 말해지지 않은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들의 섹슈얼리티를 다룬 이 소설은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 역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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