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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흑수선> 거제도 촬영현장 공개
■ 배창호 감독의 액션미스터리스릴러 <흑수선>, 탄생에서 제작과정까지“포로들은 줄을 서세요.”철조망 사이로 돌멩이를 던지던 포로 100여명이 경비병들의 위협 사격에 우르르 흙바람을 일으키며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방금 전 가열차게 돌을던지던 기세는 온데간데없고, 빨간 메가폰에서 흘러나오는 지시에 따라 차례대로 줄을 서는 모습이 양순하기 그지없다.
200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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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회 서울 프랑스영화제
■ 서울 프랑스영화제 6월25일부터 29일까지 총 18편 상영90년대 후반 이후 극장가에서 두드러진 현상을 꼽는다면 프랑스영화를 보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분명 포함될 것이다. 요즘들어선 예술전용관 성격의 극장이 아니라면 뤽 베송이 감독하지 않은, 또는 장 르노가 나오지 않은, ‘프랑스영화 같은 프랑스영화’는 좀처럼만나기 힘들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오는 6월
200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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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 인터뷰
허진호 감독은 말을 아끼는 사람이다. 스스로 내뱉은 말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영화를 가두는 함정이 될까봐 아주 조금씩 조심스레 이야기를꺼낸다. 하긴 어떤 감독이든 미완의 작품에 대해 자세히 말로 설명하고 싶어하진 않지만 허진호 감독이 다른 점은 그것이 영화를 만드는 태도와직결된다는 점이다. 를 본 사람이면 느끼겠지만 그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잡으
200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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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봄날은 간다> 한국·홍콩·일본 합작
<봄날은 간다>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사전기획 단계부터 일본, 홍콩의 자본을 유치해 제작하는 공동투자 작품이다. 공동투자(co-finance)는 영화의 제작에까지 관여하는 공동제작과 달리, 제작은 한국의 제작사가 전면적으로 책임지고 해외업체는 자본투자만을 하는 시스템. <봄날은 간다>에는 제작을 맡은 한국의 싸이더스(대표 김형순)가 제작
200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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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봄날은 간다>는 어떤 영화
<봄날은 간다>라는 오래된 노래가 있다. “꽃이 피면 같이 피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라는 가사가 있는. 누구나에게 인생의 봄날이 있다. 홍콩에선 <화양연화>라고 부르는 시기지만 굳이 영화로 비교하자면 허진호의 <봄날은 간다>는 왕가위의 <화양연화>보다 에드워드 양의 <하나 그리
200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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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베일벗는 <봄날은 간다>
■ 허진호 감독의 신작 <봄날은 간다> 제작 이야기7일 밤 9시 서울 상봉터미널 버스승강장 앞. 채 식지 않은 버스 엔진과 한껏 밝힌 조명기가 뿜어내는 열기가 만들어낸후텁지근한 밤공기 속에서 50여명의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허진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봄날은 간다> 후반부 촬영이이뤄지는 이곳 풍경은 여느 촬영장의 그것과는
200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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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야, 사무엘을 부탁해
2000년 12월23일 토요일오늘 슬레이트가 들어온다. 바로 내가 할 일! 슬레이트치는 사람이 현장에서 가장 많은 욕을 먹는다고 한다. 슬레이트를 칠 때 “씬 원에 하나,하나”가 좋을까? 아니면 “일 다시 일, 일”이 좋을까? “하나 다시 하나 다시 하나”?, 그것도 아니면 “하나 다시 하나, 하나”라고 해야하나?대한민국, 서울, 강남, 삼성동, 세련된 증
200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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