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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우리가 미숙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
최근에 오랜 시간 알던 분들과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육아와 아동에 관한 영상 콘텐츠인데, 참여하는 분들은 아동교육과 부모교육, 그리고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는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가이지만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나를 포함해서). 그래서 우리의 회의는 많은 시간 콘텐츠 내용에 대한 토의와 영상 제작에 대한 초보자들의 공
글: 윤덕원 │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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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봄빛은 푸른데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험한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어린아이처럼, 어느 봄에 나는 그 말에 완전히 꽂혀 있었다. 학교를 어설프게 졸업했고, 다니던 직장은 그만두었고, 1집 앨범을 내고 나서 밴드 활동은 어떻게 흘러갈지 확신이 없던 시기였다. 앨범 발매 후 유일하게 나간 보도는 밴드가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는 이야기였고, 어떤 활
글: 윤덕원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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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내돈내산 바른생활
‘야 이거 내가 써봤는데 진짜 대박이야.’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것이 요즘 홍보의 대세인 것 같다. 소위 ‘내돈내산’이라는 것인데 사용기를 가장한 홍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그나마 다른 사용자의 경험이 좀더 신뢰가 가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형식의 정보도 업체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사용기를 올리는 사람들은 빠르게 새로운 것들을
글: 윤덕원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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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노래에 물을 주듯
‘아무래도 그 노래는 너무 많이 했는데, 이번엔 뺄까?’ 공연을 앞두고 셋리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으레 이런 대화들이 오간다. 많은 공연을 치르면서 같은 곡을 수도 없이 연주하게 되면 왠지 너무 식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공연 때마다 매번 새로운 곡을 발표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되려면 공연 횟수가 아주 적거나 아주 많은
글: 윤덕원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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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인터뷰
“… (5초간의 침묵)….” “아니, 이거 지금 라디오입니다~.”
SBS 라디오에서 일주일에 한번 <애프터 클럽>이라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7명의 디제이가 매일 새벽 1시에서 3시까지 맡아서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는데, 심야방송인 만큼 디제이들의 음악 취향이 많이 반영된 선곡이 특징이다. 처음 섭외되었을 때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장점을 이
글: 윤덕원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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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행복
‘아빠, 옛날 생각이 나서 자꾸 눈물이 나.’
잠들기 전에 누워서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아이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글썽하다. 어떤 옛날 생각이 나는데? 하고 물어보니 ‘젖병’이라고 한다. 젖병? 그래 젖병. 아기 때 쓰던 젖병은 나중에 분유를 떼면서 장난감이 되었다가 홍제천에서 떠내려가버렸다. 나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다리 위에서 떠내려가는 젖병
글: 윤덕원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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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더해가는 지루함과 운동 부족을 해결하고자 결단을 내렸다. 결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거의 1년 가까운 오랜 고민을 하고도 조금은 충동적인 마음을 먹고서야 지를 수 있었다. 고민은 길었지만 배송은 빨랐고, 난생처음 구매해보는 게임기가 신기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서 이렇게 저렇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훌쩍 지나갔다. 이런
글: 윤덕원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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