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담백한 '위험한 게임' 인공지능이 너무나 발전한 나머지 반란을 일으켜 사람들을 지배한다는 이야기는 지루하다. 이런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이 나왔다. 그나마 발상이 자연스럽다면, 많이 보던 이야기라도 그러려니 할 텐데 이런 소재는 밑바탕부터가 답답한 이야기다. 왜 인공지능이 할 일 없이 사람을 지배하려고 하겠는가? 사람들 중에 굳이 남을 지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 까닭은 글: 곽재식 │ 2022-06-30
-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SF 세계의 사랑 나는 참 로맨스를 못 쓰는 작가다. 어느 정도로 못 쓰냐면, 연인의 감정을 빌드업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것 같다.서로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닌 거지 뭣하러 진심을 감추고 지난한 시간을 들여 감정을 쌓았다 무너뜨렸다 미워했다 좋아했다 의심했다 질투했다 밀고 당기기를 하는지 이해 못하는 부류의 사람인 것이다. 현실에서도 나는 누군가를 그저 무한히 좋아하는 글: 이경희 │ 2022-06-23
-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너티 프로페서 2022 1963년작 할리우드영화 <너티 프로페서>(The Nutty Professor)의 주인공은 답답한 과학자다. 말주변도 없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선 이야기도 잘 못하고 근육도 힘도 없는 못난 사람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데, 그러다 자신의 주특기인 화학을 이용해 놀라운 과학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 글: 곽재식 │ 2022-06-16
-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그리는 과학과 미래 최근 육아 전선에서 거대한 진전을 이루었다. 바로 TV라는 끔찍한 요물과의 투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어느 한적한 평일 오후, 아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여보님과 나는 가나다라, ABCD가 인쇄된 학습용 출력물을 거실 벽에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반쯤은 변덕으로 벽면뿐 아니라 TV까지 출력물로 완전히 덮어버리기에 이르렀다. 충동적인 결정이었 글: 이경희 │ 2022-06-09
-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모여라 꿈동산'을 아는 사람은 곧 아무도 없게 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공중파 방송에서도 사람을 놀릴 때 종종 ‘모여라 꿈동산’이라고 불렀다. 2020년대에 이 농담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모여라 꿈동산>은 MBC의 어린이 프로그램 제목으로, 배우들이 귀엽고 재미있게 생긴 탈을 쓰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연기해 보여주는 시리즈였다. 즉, ‘모여라 꿈동산’이라는 글: 곽재식 │ 2022-06-02
-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한국판 '블랙 미러'라는 야심 온 국민이 사랑하는 영국 왕실의 공주 수잔나가 납치되고, 납치범은 수상에게 생방송으로 돼지와 성관계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2011년 방영된 <블랙 미러> 시리즈의 첫 에피소드 <공주와 돼지>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로그라인이다. 평생을 왕실 없이 살아온 한국인의 정서로는 ‘그래서 왕족이 뭐?’ 싶지만, 어쨌든 공주 납치 글: 이경희 │ 2022-05-26
-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환상특급'의 시대 ‘환상특급’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이 있는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 공중파 텔레비전에서는 외화라는 이름으로 외국 텔레비전 시리즈를 무척 많이 방영했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한국 TV 프로그램 못지않게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화제가 되는 외국 TV 프로그램도 있었다. 그 시절 인기를 끌었던 <6백만불의 사나이>나 <맥가이버 글: 곽재식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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