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리뷰] 마음을 너그럽게 하는 무정형의 에너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어느 여고가 그렇듯 세강이라는 이름의 여고에도 괴담이 존재하는데, 이런 이야기다. 1998년 개교기념일 밤 고3 학생들이 학교에서 귀신들과 숨바꼭질을 벌여 이긴 결과 수능 만점자가 되었다는 것. 한참 뒤 개교기념일을 앞두고 이 괴담의 실체가 담긴 비디오테이프의 봉인을 푼 자는 3학년 지연(김도연)이다. 테이프를 열어본 사람은 귀신과 숨바꼭질을 해야 하는
글: 이유채 │
2024-11-06
-
[씨네21 리뷰]
[리뷰] 셀룰로이드의 정령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 영화가 망각되지 않는 곳으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
빅토르 에리세 감독이 31년 만에 제작한 새 장편영화는 야누스 동상이 마당을 지키고 있는 1947년 스페인 교외의 전원주택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죽기 전에 딸의 눈빛을 한번만 보고 싶다는 의뢰인이 사설탐정과 나누는 대화다. 탐정은 곧 아름다운 상하이 소녀의 사진 한장을 건네받아 재회의 임무를 위해 멀리 떠난다. 그리고 탐정 역을 맡은
글: 김소미 │
2024-11-06
-
[씨네21 리뷰]
[리뷰] 한 줄기 음악이 잊힌 과거의 목소리들을 한데 불러 모은다, <하와이 연가>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1903년 하와이 호놀룰루 선착장에서 시작되었다. 100여명의 조선인들은 일제의 야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나먼 타국으로 향한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사탕수수 농장에서 땀 흘려 일한 끝에 이들은 자신들의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 입에 풀칠하기조차 힘든 와중에도 고국의 독립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던 그들이었다. 광복 이후 미
글: 김현승 │
2024-10-30
-
[씨네21 리뷰]
[리뷰] 예쁜 마음으로 모은 동화집이지만 부담스럽고 산만하다, <호두까기 인형과 마술피리>
발레를 사랑하는 17살 소녀 마리. 크리스마스이브를 기념하는 발레 공연을 마치고 난 뒤 그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아버지가 막대한 빚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서 다음날 빚쟁이와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절망감에 빠진 마리는 별똥별에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진심을 다해 소원을 빈다. 그날 밤 별똥별의 마법으로 인형처럼 몸이 작아진 마리는 빚쟁
글: 김경수 │
2024-10-30
-
[씨네21 리뷰]
[리뷰] 다분히 언러키한 이 세상, 그럼에도 행운을 심으려는 귀한 연애, <럭키, 아파트>
동거 중인 레즈비언 커플 선우(손수현)와 희서(박가영)에게 몇겹의 시련이 닥친다. 아래층 집에선 이상한 악취가 올라와 신경을 건드리고, 선우의 불안정한 경제력은 언제나 둘 사이의 나쁜 긴장감을 초래한다. 자신들의 상황을 가족들에게조차 숨겨야 하는 동성 커플의 곤란함 역시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다. 즉 이 커플은 대개의 연인이 겪는 보편적인 심리적 갈등에 더
글: 이우빈 │
2024-10-30
-
[씨네21 리뷰]
[리뷰] 교사, 학교, 그리고 국가의 정당한 역할은 무엇인가?, <최소한의 선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은 난임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 거듭되는 실패에 지칠 대로 지친 그녀는 정신 건강을 위해 줄곧 맡아오던 고3 담임을 내려놓는다. 하지만 반 학생 유미(최수인)의 임신 소식으로 정신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학교는 ‘학생답지 않은’ 행실을 보인 유미를 내쫓으려 한다. 그녀의 유일한 보호자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학교 방문조차 어려
글: 김현승 │
2024-10-30
-
[씨네21 리뷰]
[리뷰] “바다가 고래를 위해 푸르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고래를 위하여>), <극장판 고래와 나>
“우리는 해저보다 달의 표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 광활한 우주보다 더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바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SBS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고래와 나>가 극장판으로 새로 개봉한다. 지구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사는 포유류인 고래를 좇기 시작한 <극장판 고래와 나>는 자연스레 바다의 현재, 생
글: 이자연 │
2024-10-30
섹션명
- - 전체기사(94,243)
- - 국내뉴스(15,380)
- - 해외뉴스(6,598)
- - 소식(366)
- - culture highway(242)
- - 한국영화 블랙박스(194)
- - culture & life(90)
- - 김성훈의 뉴스타래(37)
- - BOX OFFICE(15)
- - CASTING(46)
- - 씨네스코프(911)
- - 해외통신원(1,671)
- - 기획리포트(695)
- - 영화제(615)
- - obituary(72)
- - 현지보고(219)
-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40)
- - 트위터 스페이스(70)
- - 알고봅시다(148)
- - 메모리(33)
- - 씨네21리뷰(9,165)
- - coming soon(588)
- - 케이블 TV VOD(20)
- - 한달에 한편(2)
- - 스트리밍(11)
- - HOME CINEMA(378)
- - 도서(3,162)
- - Culture(26)
- - 정훈이 만화(993)
- - 스페셜1(9,447)
- - 스페셜2(4,531)
- - LIST(116)
- - 커버스타(2,479)
- - 인터뷰(943)
- - 액터/액트리스(285)
- - 후아유(544)
- - staff 37.5(115)
- - trans x cross(149)
- - people(461)
- - INTERVIEW(345)
- - 김혜리의 콘택트(6)
- - 트랜스크로스(5)
- - 편집장이독자에게(1,110)
-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279)
- - TVIEW(471)
- - 디스토피아로부터(603)
- - 곡사의 아수라장(37)
- -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71)
- - 허지웅의 경사기도권(57)
- - 노순택의 사진의 털(42)
- - 이화정의 다른 나라에서(5)
- - 송경원의 덕통사고(5)
- - 김현수의 야간재생(5)
- - 정지혜의 숨은그림찾기(5)
- - 내 인생의 영화(184)
- -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21)
- -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37)
- -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14)
- -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26)
- - music(45)
-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50)
- - 이경희의 SF를 좋아해(32)
- -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17)
- - 딥플로우의 딥포커스(8)
- - 곽재식의 오늘은 SF(42)
- - 김세인의 데구루루(15)
- - 시네마 디스패치(17)
- - 슬픔의 케이팝 파티(20)
- - 황덕호의 시네마 애드리브(12)
-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32)
- - 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33)
- -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34)
- - 마감인간의 music(231)
- - (0)
- - (0)
- - (0)
- - (0)
- - (0)
- - (0)
- - 영화비평(683)
- - 프런트 라인(171)
- - 시네마 오디세이(14)
- - 남다은 평론가의 RECORDER(3)
- - ARCHIVE(76)
- - 2021 부산국제영화제(63)
- - 2022 부산국제영화제(121)
- - 2020 전주국제영화제(44)
- - 2021 전주국제영화제(48)
- - 2022 전주국제영화제(43)
- - 2023 전주국제영화제(47)
- - 2024 전주국제영화제(31)
- - 2021 부천국제판타스틱(38)
-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35)
- - 2023 부천국제판타스틱(37)
- - 2021 제천국제음악영화제(23)
- - 2021 강릉국제영화제(35)
- - 2022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5)
- - 202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3)
- - FDC - 제77회(2024) - 2024 칸국제영화제(19)
- - 대학탐방(263)
- - 입시가이드(199)
- - 학과별 가이드(30)
- - 합격 필승전략(27)
- - CAREER(1)
연재 종료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