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비전] 수묵화가 뛴다,난다!젊은 애니를 껴안다 ④ - 김정화 중국 애니메이션이란 말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피리 부는 소년’이 떠오르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사정은 아닐 듯하다. 화선지에 붓으로 그린 유려한 선이 휘감기는 듯, 번지는 듯 펼쳐지는 화면을 보고 혀를 내두르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되랴. 그리고 수묵애니메이션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으랴.상명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정화(34)씨도 그중 하나다. 글: 정형모 │ 2003-06-12
- [애니비전] 이상한 나라의 바리데기,<고스트 스테이션> 그토록 사랑하던 누군가가 어느 날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이제 다시는 그를 볼 수 없게 된다니, 믿을 수 없다.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일까.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강을 넘어 다시 살아왔다는 사람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꿈에서 보셨다는 저승사자, 영혼과 대화하는 무당…. 죽음을 통해 들여다본 우주의 다른 차원은 삶을 더욱 모호하게 만든다.서울무비가 기획 중 글: 김일림 │ 2003-06-05
- [애니비전] 빛 속의 스파링,젊은 애니를 껴안다 ③ - 안성재 국산 풀 3D애니메이션이 밝아지고 화려해졌다. 어둠침침하고 쇳소리가 날 듯한 무채색이 주종을 이뤘던 초창기 작품들(특히 로봇이 나오는 작품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작품 속에서 ‘빛’의 효과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기술이 높아졌다는 얘기로 풀이할 수 있겠다.<더 복서>(The Boxer)도 그런 경향을 담고 있다. 남 글: 정형모 │ 2003-05-29
- [애니비전]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매사가 이상하게 꼬이는 날이 있다. 우산을 안 가져왔더니 비가 온다든지 택시 타고 부랴부랴 학교 갔더니 휴강이더라는 경험은 그래도 약과다. 종로에서 뺨 맞았는데 한강에서 몇대 더 맞으면 그야말로 눈물이 핑 돌 지경이 된다.그런데 이 정도는 잽도 안 되는 기구한 인생이 있다. RG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만든 <I love picnic>은 저주를 글: 김일림 │ 2003-05-22
- [애니비전] [애니비전] 젊은 애니를 껴안다②-김상남 동화를 애니로, 애니를 동화로2002년 6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일곱살>로 학생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김상남(30) 감독. 그녀의 이력은 좀 특이하다. 제주 출신으로 동국대 지리교육과를 95년 2월 졸업했다. 그리고 은행(제주은행)에서 창구직원으로 4년 넘게 근무했다. 아니 그런데 어떻게 애니메이션 감독이? 글: 정형모 │ 2003-05-15
- [애니비전] 삼차원 입방체의 비의성(秘意性)-그 회화적 해석 1mm의 산전수전지루하다. 뭔지 모를 12개의 입방체가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렇다고 색깔이 강렬한 것도 아니다. 자세히 보니 입방체가 하나씩, 둘씩 움직인다. 팸플릿에 소개된 러닝타임은 12분. 설마 12분 동안 입방체가 조금씩 움직이는 모양새만 바라보라는 건 아닐 테지. 그러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채 영상은 성실하고 꾸준하게 비슷한 운동을 반복한 글: 김일림 │ 2003-05-08
- [애니비전] 젊은 애니를 껴안다①-이명하 조용한 고수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 페스티벌 수상 소식이 심심치 않게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프랑스안시페스티벌에도 국내에서만 15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물꼬가 터진 것일까. 그래서 독립 작품 감독들을 만나 그들이 품은 꿈과 희망을 해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 주인공은 2000년 일본히로시마페스티벌에서 ‘존재’로 글: 정형모 │ 200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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