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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7호 [인터뷰] '큐어' 구로사와 기요시 X 올해의 프로그래머 연상호, 여전히 장르를 꿈꾼다
"일본에서 내 영화를 100만명이 보는 일은 영원히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일본에서 1만명, 해외 100개국에서 또 1만명씩 보면, 결국엔 100만 정도가 모일 거라 보고 그 정도면 꽤 보람이 있는 게 아닌가, 하면서 영화를 만든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인터뷰 초입에 농담처럼 꺼낸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자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큐어&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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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7호 [인터뷰] '파로호' 임상수 감독
모든 것을 보여주지만 아무것도 규정할 수 없다. 알수록 미궁처럼 빠져드는 알프스 모텔엔 도우(이중옥)와 몸이 편치 않은 노모가 생활한다. 화 한 번 내지 않고 모텔을 관리하며 살뜰히 엄마를 모시던 도우는, 어느 날 밤 엄마가 실종된 모텔에서 눈을 뜬다. 엄마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정체불명의 손님만 모텔을 들락거린다.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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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6호 [인터뷰] '윤시내가 사라졌다'의 배우 이주영·오민애
가수 윤시내를 동경해 이미테이션 가수가 된 순이(오민애)와 그런 엄마가 불만스러운 장하다(이주영)는 서로의 삶이 못마땅하다. 장하다는 자기 존재를 증명하기 싫어 가짜 뒤로 숨어버린 엄마가 참을 수 없이 밉고, 엄마 순이는 별풍선과 ‘좋아요’ 수를 위해서라면 사생활 노출도 불사하는 유튜버 장하다가 한심하다. 제대로 마주해본 지가 언젠지 까마득한 두 사람은 어
글: 정예인 │
사진: 오계옥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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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6호 [인터뷰] '안녕하세요' 김환희, 이순재, 이윤지 배우
죽음을 앞둔 이의 얼굴에선 무엇을 읽어낼 수 있을까. 슬픔과 우울처럼 짙게 침잠하는 감정만이 떠오른다면, <안녕하세요>를 보며 그 위에 밝은 레이어를 하나 덧입혀보자. 차봉주 감독의 신작 <안녕하세요>는 죽음에 잠식되는 대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사랑하는 이와의 미래를 그리는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의 일상을 그린다. 더 이상 살아갈 이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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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6호 [인터뷰] ‘정순’ 정지혜 감독, 디지털 성범죄는 젊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결혼을 앞둔 딸과 단둘이 살던 정순(김금순)은 영수(조현우)를 만나 어렵사리 마음을 나눈다. 그러나 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영수가 정순의 내밀한 영상을 동료들에게 유포하면서 일상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 영화 <정순>의 이야기다. 정지혜 감독은 영화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논의에서 쉬이 언급되지 않는 이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디지
글: 정예인 │
사진: 오계옥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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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5호 [스코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대담 : <여자만세> <여판사>' - 신수원·부지영·윤가은 감독이 들려주는 이야기
“홍은원 감독의 책상 앞에 앉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내가 1960년대에 활동한 여성감독의 책상 앞에 있네, 하고 생각했어요. 그 순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1년 다큐멘터리 <여자만세>를 제작하며 홍은원 감독의 발자취를 좇던 신수원 감독은 취재차 방문한 홍 감독의 집에서 영화 같은 순간에 빠져들었다. 한국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여성감
글: 정예인 │
사진: 오계옥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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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5호 [인터뷰] '유랑의 달' 이상일 감독 X 홍경표 촬영감독 대담
빗물이 떨어지는 사라사의 책 위로 그늘이 진다. 사라사가 올려다본 곳엔 우산을 든 후미가 서 있다. 얹혀사는 친척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사라사는 후미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한다. 몇 달 뒤 후미는 아동유괴죄로 체포되고, 사라사는 자신을 불쌍히 여기는 시선을 감내하며 성인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사는 우연히 들린 카페에서 다시 후미를 마주한다.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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