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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김현진의 오! 컬트 <일곱가지 소원>
유치원 때 왠지 지적이라고 생각했던 남자배우는 <브로드캐스트 뉴스>의 윌리엄 허트였다. 초딩 고학년 때 왠지 지적이라고 생각했던 배우는 <모리스>와 <비터문> 이후의 휴 그랜트였다. 그러다 95년 꽥, 기억하는가? LA 길바닥 한가운데에서 휴 그랜트의 카섹스 스캔들 대폭발. 비슷한 시기 델타공항에 총을 갖고 들어갔다가 구류
20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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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어눌하다, 그러나 섬뜩했다 <비욘드>
청계천 황학동에 가면 마치 내가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 고대유적지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양복에서 양말까지 없는 옷들이 없고, 돌돌 말아져서 팔리는 고미술품들 하며 각종 액세서리에다 귀하디 귀한 LP판들까지 진귀한 옛 물건들로 가득한 황학동에서 특히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헌 비디오 테이프들이다. 황학동 바깥쪽 큰길가에 쭉 늘어선 비디오 가게들은
20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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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꽃은 지고, 일출은 한순간일지라도
남녀를 불문하고 <작은 아씨들>에 좋은 기억을 갖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책과 글을 좋아했던 소녀라면 자신 역시 조세핀이 된 기분으로 꿈에 잠겼을 법하고, 소년들은 사랑스러운 자매들과 점차 가까워지는 로리 로렌스처럼 수줍은 기분으로 각 소녀들의 매력에 가슴을 설을 법하다.위노나 라이더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했던 영화판들 역시 매력이 있지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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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죽이는 TV <스테이튠>(stay tuned)
“Happy New Year!!!! 2002.”어느새 새해가 밝아버렸다. 밀레니엄버그니 뭐니 두려움과 함께 맞이했던 새 천년도 어느새 두해를 넘어선 것이다. 항상 새로운 해가 밝아오면 문방구에 가서는 큼직한 연중 계획표를 사서 방 안 벽에 딱 붙이고 거창한 목표와 계획들을 세워놓곤 했던 게 기억난다. 뭐 그 수많았던 계획들이 이루어진 적은 별로 없었지만,
200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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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세상엔 벽이 많기도 하지
왜 이렇게도 글을 쓰기가 힘든 걸까?영화를 본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PC 앞에 앉은 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좀체 글이 써지지 않는다. 마치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는 느낌. 어서 빨리 저곳으로 가야겠건만 이놈의 벽은 좀처럼 움직일 기미가 없다.결국 밉상스러운 허연 모니터 화면을 뒤로 한 채 집을 나섰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우산으로 받아가며 목동을 거닐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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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그리하여 우리는 마음을 죽였네
“라이플 총? 라이플 총 없이는 못 가지. 구두나 옷이나 식량이다 떨어지고 희망마저 사라져도 우린 라이플 총만은 놓지 않아.”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중에서0. 서랍 안에 숨겨둔 <바카디8>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1/3밖에 마시지 않은 거란 말이다. 단골 주류백화점 사장님이 권해준 술인데, 진짜 코르크마개를 쓴 예쁜 병과 달리 맛은
200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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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미스터 박, 내 몸이 타∼!”
보통 사람들은 전혀 발견하지 못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보고 싶어하지도 않을 영화들을 밤을 새워가면서 보는 이들이 있다.이들은 내장이 튀어나오고, 피가 넘쳐나는 유혈낭자한 영화들을 보면서도 까르르 웃어젖히며, 옛날 추억의 만화영화들을 보면서 주제가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어디서 구했는지도 모를 희귀한 영상들(지나간 CF 및 촌스럽기 그지 없는 일련의 뮤직비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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