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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은 데뷔작 <메멘토>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이래 뜸했던 꿈의 코스를 밟은 인물이 됐다. 저예산 데뷔작 한편으로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한 뒤 곧바로 메이저로 발탁된 것이다.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범죄스릴러 <불면증>이 그의 차기작. 알 파치노, 힐러리 스왱크, 로빈 윌리엄스 등 쟁쟁한 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5천만달러짜리 영
200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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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직 우리는 무슨무슨 파가 될 자격 없다”
+ 어쨌든 혼선이 있었고, 그 때문에 정치적 배려니 외압이니 하는 추측이 나돌았다.= 혼선은 인정한다. 시행착오는 의외로 많았다. 하지만 단순히 시행착오로 봐주면 좋겠다. 정치적으로 보려는 시각은 이해하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단체사업지원을 두고도 비슷한 추측이 있었다. 생산적이지 않은 특정 단체에 대한 지원에 비해 어렵게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는 독립영화계
200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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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직 우리는 무슨무슨 파가 될 자격 없다”
● 이용관 교수는 한국영화계를 움직이는 실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제작사나 투자배급사 책임자가 아닌데도 문성근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과 그는 빠짐없이 파워리스트의 상위권에 오른다. 영화정책과 행정에 관한 한 이 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워맨은 직책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거나, 앞장서 뛰다가 이런저런 감투를
200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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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홍 감독 인터뷰
“악마보다 무서운 건 사람”+ <올가미> 시절부터 품어온 기획이라고 들었다.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 그동안 한 가지 틀에 얽매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톱> <올가미>의 삼각관계라는 구도와 이야기가 고루하게 느껴졌다. 과거의 이야기틀과 심리요소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담백하고 깔끔한 얘기는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200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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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로가 아니라 솔직함에 관심이 있다”
+ 하리수의 연기 연출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려운 일이었다. 이번 영화를 하고 난 뒤 깨달은 건데, 트랜스젠더는 보통 여성들보다 몸짓이 더 여성적이다. 흐느적거린다고 느껴질 정도로. 첫 촬영하는데, 하리수 걸음걸이를 보고 식은땀이 났다. 그걸 얼마간 자연스럽게 만들고 나니까, 이번엔 발성이 문제였다. 역시 지나치게 여성적이었다. 성우를 쓸까도 생각했
200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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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로가 아니라 솔직함에 관심이 있다”
● 뜻밖에 <노랑머리2>는 흥행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트랜스젠더 하리수의 에로틱 연기라는 든든한 간판과 50만의 관객을 모은 전편의 후광에도 불구하고 개봉 열흘 동안 서울관객 3만명에 못 미쳤다. 그러나 역시 뜻밖에 이 영화는 언론과 평단의 고른 호의을 얻고 있다. 찬사 일변도는 아니라도 성적 소수자의 비애를 거칠고 싱싱한 연기와 영리한 구
200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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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난 8년, 관객의 웃음이 가장 그리웠다”
+ 원작소설을 직접 시나리오로 각색하고 영화화하면서 어디에 초점을 맞췄나.= 소설은 가벼운 연애담이란 느낌이었다. 영화에도 좀 그런 부분이 있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게 작위적이란 생각도 들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더해가면서, 라스트를 행복하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또 <엽기적인 그녀>인데 사실 엽기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소나기 패러디 버전,
200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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