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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인종, 종교, 문화를 초월한 별 지다
오마 샤리프가 지난 7월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세상을 떴다. 사인은 심장마비. 고인은 몇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으며 오래전에 치료를 포기한 상태였다. 샤리프의 아들 타렉이 5월에 아버지의 질환을 공개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화제가 되었던 샤리프의 이해 불가능한 폭력적인 행동들이 설명되었다. 말년의 그는 자신이 유명한 배우였다는 사실을 간신히 기억하고
글: 듀나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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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영원한 현역 떠나다
1960년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음은 물론 2000년대 이후에도 젊은 영화인들과 함께하며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했던, 한국영화계의 거장 촬영감독 서정민이 지난 7월7일 별세했다. 향년 81살. 1934년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함흥과 청진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해방을 맞이하고 6•25 전쟁을 경험했다. 어려서부터 극장에서 영화 보는
글: 주성철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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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그의 완벽한 존재감은 영원하리니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사루만’,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쿠 백작’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6월7일 향년 93살로 별세했다. 심부전과 호흡기 질환으로 런던 첼시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결국 호흡곤란과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퍼 리는 195cm에 달하는 거구의 몸으로 1950년대 영국의 해머사가 제
글: 듀나 │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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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영화평론의 개척자
한국 영화평론계에 커다란 주춧돌을 놓은 영화평론가 변인식이 세상을 떴다. 1960년대 당대 유일무이 영화전문지 <영화예술> 추천과 <서울신문> 주최 신춘문예 제1회 영화평론 부문 당선 모두를 거머쥘 정도로 뛰어난 평론가였던 그는 1970년대 들어 불황에 허덕이던 한국 영화계에서 변화를 꿈꾸며 영화감독 하길종, 이장호, 김호선, 이원세
글: 장석용 │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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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미스터 스팍을 떠나보내며
뾰족한 귀를 가진 지구인과 벌컨인의 혼혈 ‘미스터 스팍’으로 기억되는 배우 레너드 니모이가 향년 83살로 세상을 떴다. 1950년대부터 여러 TV시리즈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혼혈 항해사 스팍 캐릭터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연출자로서도 두편의 <스타트렉> 시리즈를 연출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까지 J. J. 에이브럼스가 리부트한 &
글: 듀나 │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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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오직 영화, 후회는 없다
일본의 국민배우 다카쿠라 겐이 지난 11월10일 악성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살인 다카쿠라 겐은 1931년 후쿠오카현에서 출생했다. 다카쿠라 겐은 메이지대학 상과를 졸업하고 1956년 <전광 공수치기>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2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다카쿠라 겐은 일본인들에게 ‘겐상’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사랑받는 배우였고,
글: 이현경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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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그의 삶이 곧 미국 대중문화의 역사다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지난 11월19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대부분의 부고기사는 그를 <졸업>과 <클로저>의 감독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83년에 걸친 그의 생애를 보여줄 단어로 빼놓으면 안 될 것이 ‘EGOT’이다. TV(에미 Emmy), 음악/공연(그래미 Grammy), 영화(오스카 Oscar), 그리고 연극(토니 Tony)
글: 오정연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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