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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끊임없는 친구 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문득 나이가 들었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노래방에서 더이상 신곡을 찾지 않고 익숙하게 아는 노래번호를 누르고 있을 때, 어느새 오래된 노래만 부르던 삼촌의 예전 표정을 내가 짓고 있음을 깨닫는다.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었던 시기도 있었다. 하나 이제는 시간에 밀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새로운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처지다. 익숙
글: 송경원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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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평범하면서 비범한 천재 마크의 사연
“우리의 새 카이사르!” <베니티 페어> 10월호가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떠오르는 인물’ 1위로 선정하면서 바친 칭호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3인방(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에릭 슈미트),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드 머독을 밟고 차지한 전리품다웠다.
‘팔로 알토’(페이스북 본사가 위치한 곳) 제국은 하루아
글: 김성훈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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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당신이 원하는 진실을 만들어드립니다
드라마 <웨스트 윙>의 열혈 시청자였던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아하는 TV쇼 목록을 만든 다음 당연하게도 이 드라마를 포함시켰다. 하지만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알려지면서 그의 페이스북에서 <웨스트 윙>은 슬며시 사라졌다. <웨스트 윙>의 각본가 아론 소킨이 <소셜 네트워크&g
글: 정한석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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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데이비드 핀처] “하버드 아이들의 <라쇼몽>을 생각했다”
-표현의 기본적인 수단이 말(언어)인 인물, 그런 인물을 다룬 건 당신의 다른 영화에서는 없던 일이다.
=하지만 말을 지탱하는 것은 그 말이 나오는 입이고 그 말이 나오는 입을 지탱하는 몸이고 그 몸이 거주하는 집과 방들이다. 나는 그 모든 것의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걸 알았다. 하버드와 그 아이들과 그 재능에 걸맞게 말이다. 재미있는 건 뭐냐하면
글: 정한석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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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1세기 인터넷 영웅의 탄생기 [2]
모든 영웅 탄생에는 신화가 있다. 대개 그것은 승리자를 중심으로 한 신화다. 다만 그 승리의 마지막까지 동참하지 못했거나 그 주변에 머무른 자들의 시선으로 보자면 이야기는 종종 달라진다. 여기엔 피하지 못한 갈등과 의문스러운 배신 혹은 주장하기에 따라서는 정당치 못한 약탈이 자리할 것이다. 말을 바꾸어야겠다. 모든 영웅 탄생에는 신화가 있다. 불미스러운
글: 정한석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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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1세기 인터넷 영웅의 탄생기 [1]
데이비드 핀처의 신작 <소셜 네트워크>는 그의 최근작 <조디악>이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는 또 다른 이유로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페이스북을 창립해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른 마크 저커버그, 그에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매끈하면서도 경쾌한 솜씨로 담아냈다. 그리하여 완성된 영화의 흥미로운 모양
글: 신두영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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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할리우드 뉴페이스 10] 험프리 보가트를 닮은 소녀의 재림
제니퍼 로렌스는 2010년 현재 할리우드 평단이 가장 사랑하는 신인배우다. 이 문장이 의심스럽다면, 깐깐하기로 소문난 기자·평론가가 로렌스의 신작 <윈터스 본>(2010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는지 보면 된다. “험프리 보가트가 17살의 소녀로 재탄생한 것 같다”(<보스턴 글로브>, 타이 버), “제니
글: 장영엽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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