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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강동원] 청춘의 신비란
지난해 말 <전우치>를 시작으로 2월의 <의형제>와 11월의 <초능력자>까지, 올 한해 강동원은 잇따라 세편의 작품을 관객 앞에 내밀었다. 스코어 역시 기대만큼 좋다. 하지만 이 영예가 그의 파트너에게까지 이어지진 못한 듯하다. 유일한 여성 상대역 임수정이 그랬듯, 버디무비에서도 그는 혼자 살아남는다. 신 수에서 우세한 고
글: 이지현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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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10년 명예의 전당 이들 덕분에 행복하였네
“영화에 대해 생각하려 하지 말고, 여자를 생각하도록 해요. 당신은 영화와 입맞출 수 없으니까.” 장 뤽 고다르가 말했습니다. 현실에 발붙인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은유였겠지요. 그러나 이 코멘트엔 설명이 필요합니다. 영화와 여자 사이엔 배우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여자를 여자로 보이게 하고, 입맞추고 싶게 만드는 건 단연 배우의 역할입니다. 화면에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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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호러에 유연하게 새겨질 곡사의 인장을 기대한다
<화이트>의 관건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곡사의 개성이 상업영화의 감정을 어떤 식으로 매만지는가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화이트>에 기대하는 건 잘 다듬어진 호러가 아니라 거기 유연하게 새겨진 곡사의 인장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영화의 비밀의 열쇠이자 공포의 근원이며, 어떤 기괴한 영상과 사운드로 영화를 부유하게 될 낡은
글: 남다은 │
사진: 백종헌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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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극도의 긴장감, 폭풍전야의 기운이
며칠 뒤 다시 찾아간 촬영현장은 세종아트홀 혼. 핑크돌즈 멤버들이 신곡 발표를 앞두고 쇼케이스 직전에 모여 마음을 다지는 장면을 촬영 중이다. 말하자면 이 장면 이후로, 핑크돌즈의 상황뿐만 아니라 영화의 전반적인 기운이 급변하기 때문에 영화 전체 균형상 일종의 중심추 역할을 하는 장면이다. 큰언니 은주가 나머지 멤버들을 다독이며 챙기고 동생들은 처음으로
글: 남다은 │
사진: 백종헌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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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반짝반짝 그러나 불길한 어두움이
10월7일, <화이트>의 촬영지는 광나루역 부근의 공연장, 악스 코리아. 8월5일에 크랭크인해서 어느덧 촬영은 38회차에 접어들었다. 내가 방문한 날은 <화이트> 후반의 클라이맥스가 담긴 신을 찍은 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콘티상으로 컷이 무려 124개나 되는 이 신은 솔로로 인기를 얻은 은주가 ‘화이트’로 마침내 1위에 오르고,
글: 남다은 │
사진: 백종헌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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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이한, 아니 필연적인 조합?
처음에는 나도 당연히, 다른 그 누군가처럼, 내 귀를 의심했다. 곡사가 CJ의 투자를 받는다고? 그렇게 큰 규모의 상업 장편영화를 찍는다고? 아이돌 함은정이 출연한다고? 게다가 아이돌에 대한 호러라고?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쳐간 건 이 요소들이 가장 안 좋은 방식으로 결합했을 때의 아주 전형적인 그림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온갖 종류의 편견이 작용한다. 아이
글: 남다은 │
사진: 백종헌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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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쌍둥이 감독님, 매혹적인 괴물을 부탁해요
곡사의 첫 상업장편영화 <화이트>의 촬영이 끝났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내년 초 개봉예정인 <화이트>는 일단 표면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대기업의 투자,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티아라의 함은정)의 캐스팅, 아이돌의 현실과 호러 장르의 만남. 충분히 가능한 조합이지만, 여기에 김곡,
글: 남다은 │
사진: 백종헌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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