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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너라는 희망이 자리한 곳에서, <러브 달바> 에마뉘엘 니코 감독
<러브 달바>는 어른의 옷을 입고 화장한 소녀의 모습에 사건이라 부를 만한 이야기를 숨겨놓는다. 달바(젤다 샘슨)는 이웃의 신고로 사랑하는 아빠와 강제로 떨어져 보호 쉼터에 도착한다. 스스로 이해하지 못할 일을 겪은 한 소녀의 내외적 변화를 따르는 이 영화는 에마뉘엘 니코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보는 이의 공분이나 죄의식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글: 유선아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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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경쾌하게 무작정 직진!, <인스티게이터> 배우 맷 데이먼, 케이시 애플렉
영양가 없는 말을 끊임없이 늘어놓는 코비(케이시 애플렉)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필요한 말만 하는 로리(맷 데이먼). 맷 데이먼과 케이시 애플렉은 <인스티게이터> 시나리오 개발 단계에서부터 불협화음 콤비를 연기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어린 시절 한동네에서 살면서 친해진 뒤 수십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둘에게 초면이라 어색한 사이는 짜릿한
글: 이유채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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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티격태격 버디무비의 웃음 전략, <인스티게이터> 더그 라이먼 감독
여기 누가 더 돈이 절실한지 겨루는 보스턴의 두 남자가 있다. 로리(맷 데이먼)는 떨어져 사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밀린 양육비를 해결하고 싶고 전과자인 코비(케이시 애플렉)는 제대로 살기 위한 정착금이 필요하다. 절박한 남자들은 끝내 고위 정치인의 비자금을 훔치기로 작정하지만 평생 불운을 달고 살았던 사람들답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Appl
글: 이유채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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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그들이 얼마나 강했는지 짚어내고 싶었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원식 감독, 배우 강하나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바다 건너 오사카의 방적공장에서 일했던 조선 소녀들. 어느 날 우연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한 조각을 발견한 이원식 감독은 과거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발자국을 따라갔다. 우리 모두가 식민지 역사를 학습해왔듯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추위와 더위, 허기와 과로, 폭력과 멸시 등 어린 소녀들이 감당하기 어려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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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우리가 여기 다 모였다!, <극장판 프리큐어 올스타즈 F> 와시오 다카시, 무라세 아키 프로듀서
압도적이다. 7월31일에 개봉하는 <극장판 프리큐어 올스타즈 F>(이하 <프리큐어 올스타즈>)의 첫인상은 놀라움 그 자체다. 총 78명에 달하는 프리큐어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 순간은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각자의 색으로 반짝이는 프리큐어가 보석함을 연 듯 황홀한 비주얼을 선사한다는 점에서도, <프리큐어>
글: 김경수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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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안녕을 바라며 진력하는 마음, <샤인> 박석영 감독
<샤인>은 영화 안과 밖에서 우연과 인연으로 빚어져 인물이 말하고 살아가는 장면으로 완성된 영화다. 제주 북촌리에 사는 16살 예선(장해금)은 할머니를 잃고 혼자가 된다. 스텔라 수녀(정은경)와 라파엘라 수녀(장선)는 그런 예선에게 마음이 쓰인다. 세 친구 다희(채요원), 서우(정주은), 동석(노강민)도 그런 예선을 홀로 내버려둘 수 없지만 예
글: 유선아 │
사진: 최성열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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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외롭더라도 괜찮을 수 있어야 한다, <써니> 라시다 존스, 니시지마 히데토시
<써니>의 초반 수지(라시다 존스)와 마사(니시지마 히데토시)가 함께하는 모든 신은 플래시백이다. 만료된 시간에 접속하는 내러티브의 공학 덕분에 부부는 몇번이고 다시 서로를 바라보지만, 각자가 사로잡힌 내면의 고립감이 결국 단절된 현재로 돌아오게 할 뿐이다. 세상 만물에 버겁도록 촘촘히 연결된 시대, 그래서 더 외로운 날들에 <써니>의
글: 박수용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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