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영화의 마술은 이렇게 시작됐다 <휴고>는 영화라는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1930년대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 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는, 돌아가신 아빠가 남긴 고장난 자동인형을 수리하면서 숨겨진 비밀을 만나게 된다. 그 비밀이란 바로 영화사 초기의 위대한 감독이자 제작자, 그리고 마술사였던 조르주 멜리에스와의 조우다. 영화라는 글: 주성철 │ 2012-03-08
- [스페셜2] 고현정의 '쪽' - “저의 자아 역시 일부는 대중의 것” 고현정_사람들이 내게 분노를 기대했지만 막상 나는 그런 상태가 아니었다는 타블로씨 말이 감동이네요. 감히 제 사연과 얽으려는 건 아니지만 저도 <무릎팍 도사> 나가서 과거 이야기를 할 때 모나게 굴지 않았던 건 그 모습이 좋아 보일 것 같아서가 아니라 진짜 제 상태가 그래서였거든요. 그런 성격의 DNA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요. 하지만 진정으 사진: 손홍주 │ 글: 김혜리 │ 2012-03-01
- [스페셜2] 고현정의 '쪽' - 눈물 없인 못 듣는 음악 고현정_안녕하세요. (정중한 목례) 정말 뵙고 싶었어요. 타블로_(마주 정중한 목례) 저도 뵙고 싶었습니다. 고현정_전부터 타블로씨를 만나보라는 권유는 받았고 에픽하이 음반도 꼬박꼬박 들어왔지만 힙합이 제가 즐겨 듣는 장르는 아니다보니 이런 코너를 진행한다고 부러 만나는 인상을 줄까봐 망설였어요. 제가 타블로씨 음악에 좀더 감흥을 받고 방아쇠가 당겨질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12-03-01
- [스페셜2] 고현정의 '쪽' - 유통기한을 넘어 숨쉬기 “날 울렸어요.” 고현정은 좋은 음악 진심으로 고마웠다는 인사를 그렇게 했다. “죄송합니다.” 타블로는 귀기울여주어 감사하다는 답례를 그렇게 했다. 옆자리에서 못내 신나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는 훤칠한 청년은 배우 조인성이다. 참으로 그악스러웠던, 학벌을 겨냥한 시비를 치르고 이해할 만한 침묵의 시간 끝에 지난해 10월 발표된 타블로의 첫 솔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12-03-01
- [스페셜2] 주인공은 ‘루저’가 아닌 나와 닮은 누군가일 뿐 동갑내기 알렉산더 페인과 조지 클루니의 첫 만남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사이드웨이> 출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 사람은 긴 점심식사를 나누었다. 하지만 이들의 도킹은 불발로 끝이 났다. 알렉산더 페인은 “내가 지금 뭘 하는 건지 모르겠군”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고, 조지 클루니는 “(당시에 알렉산더 페인을) 저주(하는) 인형을 만들 글: 이영진 │ 2012-02-23
- [스페셜2] 비극도 코미디다 “‘<디센던트>를 하라!’고 신들이 마치 명령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알렉산더 페인으로선 <디센던트>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중도 승선했지만, 굳이 그의 오랜 단짝인 시나리오작가 짐 테일러를 투입해 이야기를 새로 고칠 필요도 느끼지 않았다. 냇 팩슨과 짐 라시가 각색한 시나리오는 주인이 바뀐 프로젝트의 운명을 미리 점치기라도 한 것 글: 이영진 │ 2012-02-23
- [스페셜2] 졌다고 인정해, 남자들아 다섯 번째 장편영화 <디센던트>를 들고 7년 만에 돌아온 알렉산더 페인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로튼토마토’의 ‘톱 크리틱’ 41명 중 ‘글쎄올시다’라고 의견을 표명한 이는 4명에 불과하다. 관객 만족도 또한 82%에 달한다.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디센던트>는 그 기세를 몰아 오스카에서도 5개 부문(작품 글: 이영진 │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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