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그러니 투표할 수밖에 최근 본 책 광고에서 인상적인 문구. “거짓말이 신뢰를 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진실은 복잡하지만 거짓은 단순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 찍을 사람 없다고 하는 게 편한 이유는 간단하다. 찍는 것은 복잡하지만 안 찍으면 단순하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에서 늘 죽도록 고민했다. 이번에는 한술 더 떠 과거 내가 안 찍었던 분의 이름이라도 주관식으로 쓰고 나와 글: 김소희 │ 2007-12-03
- [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선거법 93조 지난 2002년은 ‘네티즌이 대선을 접수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터넷상의 갑론을박이 여론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온라인 공간이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이명박은 땅 박사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식의 세살 먹은 애도 다 알 만한 얘기라도 ‘걸면 걸린다’. 선거법 93조 때문이다. 이 법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할 목 글: 김소희 │ 2007-11-26
- [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이명박처럼 부자되기> 시리즈 이명박 후보의 입 노릇을 하는 나경원·박형준 한나라당 두 대변인이 이번만큼 안쓰러울 때가 없다. 자신의 빌딩관리업체에 딸·아들을 직원으로 올려놓고 급여를 지불한 것은 비용을 늘리고 소득을 축소하는 전형적인 ‘탈세’이자 ‘횡령’ 수법이다. 이런 식의 허위 등재나 비용 과다계상은 자영업자들이 군침 흘리는 방법이지만,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할 때 가장 유심히 글: 김소희 │ 2007-11-19
- [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어른은? 지난해 현대차 수사 때에는 그룹 재무팀 직원의 제보를 토대로 전격 수사에 나섰던 검찰이 이번 삼성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고위 임원 출신이 차명계좌 번호까지 밝혔는데도 뭉갰다. 고소하면 수사한다고 했다가, 참여연대와 민변이 이건희 회장 등을 고발하자 ‘떡값 검사 명단을 주지 않으면 공정성을 고려해 사건을 배당할 수 없다”고 시간을 끌었다 글: 김소희 │ 2007-11-12
- [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삼성 왕국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과 법조계 인사 관리 실태를 폭로했다. 자기도 모르는 자기 이름으로 된 계좌가 여럿이고 한 계좌에는 적어도 50억원 이상의 비자금이 은닉돼 있었다고 한다. 검찰 주요 간부들은 정기적으로 500만~2천만원씩 ‘떡값’을 돌리며 관리해왔는데, 판사와 대법관도 관리 명단에 포함돼 있 글: 김소희 │ 2007-11-05
- [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믿습니까? 나의 영화관은 단순하다. 멜로영화를 보고 나면 멜로하고 싶어야 하고, 슬픈 영화를 보고 나면 슬퍼야 하며, 음식영화를 보고 나면 먹고 싶어져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동료 따라 미리 보러 간 <색, 계>는, 일종의 배신이다. 아주 세다고 해서 갔는데 보고 나서 전혀 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나마 있던 성욕마저 뚝 떨어지는 것이…. 그래 그건 영화 탓 글: 김소희 │ 2007-10-29
- [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부조리 잘 아는 언니네의 똘똘한 초등학생 딸은 책상에 “공부만 하자”라고 써붙여놓았다. “1등 안 해도 되니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얘기하면 “난 1등 안 하면 더 스트레스받으니까 그런 말 말라”고 신경질을 낸다. 또 다른 언니네의 더 똘똘한 중학생 딸은 부모에게 학원비며 과외비며 차라리 돈으로 모아 달라는 협상을 하고 있다. 자기 세대는 ‘십장생’(십대도 장차 백 글: 김소희 │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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