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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엑소시스트> -안병기 감독
<엑소시스트>(1973)는 상영 당시 미국사회의 붕괴된 가족의 단면을 보여줬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된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높아지면서 아버지의 역할이 줄어들어 이혼율이 급증하고 가족사회의 기본적 구조는 붕괴되어갔다. 윌리엄 프리드킨은 가족이 해체되면서 아버지의 부재와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정신적 상처를 공포영화로 풀어낸 것은 아니었을까
200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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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샤인> -개그맨 김현정
<샤인>,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데이비드 헬프갓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림잡아 10년은 지난 영화, <샤인>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난 언제나 호들갑을 떨며 이 영화를 자랑하고는 한다.
중학교 2학년 여름. 피아노를 치고 있는 남자의 옆모습에 이끌려 <샤인>을 만났다. 사실 영화를 본 그날의
200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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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예비 신부 매혹시킨 위험한 로망
정말이지 ‘내 인생의 영화’라는 칼럼명이 유감이다. ‘내 인생’과 ‘영화’ 사이에서 아우성치는 수식어들, 예를 들면 내 인생 ‘최고의’ 영화, 내 인생을 ‘바꾼’ 영화, 내 인생 ‘언제나’ 이 영화와 함께… 등등 때문에 이 칼럼은 클래식 영화 선집이 되기 십상이다. 게다가 감히 인생을 걸고 영화를 이야기하고 나면, 누가 영화를 두고 내 인생을 판단하더라도
글: 남은주 │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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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시계 태엽 오렌지> -배우 강리나
요즘 뉴스에서 가장 엽기적이고 쇼킹한 사건은 무장세력 탈레반의 인질납치 사태다. 미디어로 접하는 사건이라 사실 같지가 않다. 살인이라는 단어도 간혹 나온다. 전쟁이든 살인이든 공포에 관한 모든 충격적인 요소들은 영화나 TV드라마, 뉴스, 다큐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고 느낀 것이 전부다. 생명을 다루는 일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 힘없는 나라의 생명은 더이상
20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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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위대한 유산> <패밀리 맨> <디 아워스>
난 나에게 늘 묻는 질문이 하나 있다. 스무살이 넘으면서부터 생긴 습관 중 하나인데, 그건 대부분 무언가 집중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생각해보는 ‘나는 지금 어디에? 나는 어디로?’라는 질문이다. 그걸 떠올리고 나면 그 순간 잠시 나는 정말로 나와 단둘이서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여러 시점으로 나를 사방에서 내려다보면 간과함없이 정확한 그 순간의 나
20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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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에이리언2> -김유곤 PD
“이것은 우주전쟁이다!!”
“우주에는 혼자서 못 가는 곳이 있다!!”
“대형화면을 뒤흔드는 굉음! 박진감 넘치는 입체음향! 이 영화에는 클라이맥스가 따로 없다!”
지금 보면 촌스럽기 그지없는 포스터 광고 문구. 1987년 2월의 쌀쌀한 겨울날, <에이리언2>는 그렇게 나에게 찾아왔다.
<에이리언2>와 처음 만난 20년 전의 나는 전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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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클로저> -배우 류현경
이 글을 쓰기 위해 <클로저>(2004)를 또 보았다.
누군가 이제 막 연애의 설렘에 젖어 행복해하고 떨림을 느끼고 있다면 지금은 이 영화를 보지 말아야 할 때다. 혹은 누군가 만약 연애의 마지막에 접어들어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이 영화는 꼭 보아야만 한다. 이렇게 내 기준에서 마음대로 <클로저>를 보아야 할 시기와 그렇지 않
20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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