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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김형태의 생각도감] 집3-집宇 집宙
아서 클라크의 SF, 혹은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에서 인간은 인류 탄생과 진화의 비밀을 찾아 저 광대한 우주로 탐사를 떠난다. 우주. 그 크기와 구조와, 존재 이유를 우주의 티끌 같은 우리가 어찌 깨달을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존재의 힘에 이끌리기도 하고, 난파선처럼 방황하기도 하다가 드디어 그 끝없는 심연과도 같은 대우주의 오디세이를 끝내는 마지막 순간
글: 김형태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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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보고싶다,친구야!<로미와 미셸>
Romy and Michele's High School Reunion1997년 감독 데이비드 머킨출연 미라 소르비노, 리사 쿠드로우학교 다닐 때 아주 친했던 친구 또는 중심에서 빛나던 친구가 아닌 친하진 않았지만 그리고 구석에 조용히 있었지만 어딘가 인상적이었던 아이를 사회생활에서 아주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지…. 예를 들어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거리에서
글: 심은하 │
20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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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아름다운 거짓말,<굿바이 레닌>
토요일, 날씨가 화창한 날. 대학로의 한 극장 앞에 한 무리의 외국 여자들이 내 앞에서 표를 사고 있었다. 매표소 앞에서 가만히 들어보니 자기들끼리 독일 말을 하는 것 같다. 우연치 않게도 그들과 나란히 앉아 <굿바이 레닌>을 보게 되었다. 캭…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입은 웃는데 눈엔 눈물이 나는 시간을 다 보내니 극장 안에 불이 켜졌는데 내
글: 김정영 │
200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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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미장원에 4단위를 투자하는 보이,<어바웃 어 보이>
“인생을 단위(UNIT)로 쪼개서 산다면 시간 단위는 부담스러우니 30분 단위로 나누는 것이 좋다. 나의 하루는 목욕 1단위(30분)/ TV시청 1단위- 주로 퀴즈 프로그램/ 인터넷 서핑 2단위(1시간)- 주로 슈퍼모델 나체 사이트/ 운동 3단위- 주로 당구/ 머리 만지기 4단위/ CD 쇼핑 2단위/ 점심시간 3단위…. 이렇게 나는 알찬 생활을 보내고 있다
글: 권은주 │
200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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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감사 - 세상 모든 영화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나는 너무 어린애였다. 어머니가 나를 데리고 극장에 처음 갔을 때 난생처음 들어가보는 거대하고 깜깜한 공간과 난생처음 들어보는 커다란 굉음들과 고개가 뒤로 젖혀져 나자빠질 것만 같은 거대한 화면에 얼이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때 상영 중인 영화는 한국전을 다룬 국산 전쟁영화였는데 그 엄청난 스케일의 폭음과 비명과 다급한
글: 박혜명 │
200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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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진심은 마이너리티가 아니다
김동원 형님의 신작두근두근두근… 난 뻔뻔스럽게도 아무도 기억 못하는 내 생일을 사람들한테 공공연하게 떠벌리며 나에게 줄 선물을 하나씩 떠맡기고 다닌다. 주로 알라딘의 도서상품권 또는 잡지의 정기 구독권 같은 것을 많이 떠맡기는데 올해는 영화 티켓도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10월 말에 있는 인디다큐멘터리페스티발의 폐막작 김동원 감독님의 신작 <송환>
글: 이다혜 │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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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아이들을 왜 부모가 키워야 하는가,<존 큐>
힘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권력도 없고, 재력도 없고, 학력도 없으며 따라서 매력도 없는 무력한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 빠지면 결국 폭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미국인 노동자 존 큐가 가족을 먹여살리는 힘은 근력이다. 근력이란, 재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헬스클럽에 가서 돈 뿌려가며 탕진해야 할 만큼 흔해빠진 능력이기 때문에 근력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글: 남동철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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