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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아줌마, 극장가다] 버냄양, 안 치고 싶어요? <아메리칸 뷰티>
캐롤린 버냄양.
아니 아네트 베닝씨.
<아메리칸 뷰티>에서 당신을 만나뵙고 난 뒤, 저는 자위란 무엇일까, 좋은 걸까, 나쁜 걸까,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줌마에게 <아메리칸 뷰티>는 자위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레스터 버냄, 그러니까 케빈 스페이시는 그 영화에서 두번이나 딸딸이를 칩니다.
글: 최보은 │
200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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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또다른 프랑켄슈타인, <킨제이 보고서>
빌 콘돈의 최신작, <킨제이 보고서>는 그의 전작 <갓 앤 몬스터>로 제목을 붙였어도 될 법했다. 어떤 이들에게는 동물학자에서 성 연구가가 된 앨프리드 킨제이(1894∼1956)는 1940년대와 50년대 초기 인디애나대학 캠퍼스에서 활동하며 미국의 성적인 자아를 개혁한 일종의 프랑켄슈타인이었다.
대통령 선거 시기에는 좀 늦었지만
글: 짐호버먼 │
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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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정복하지 못한 대륙, <남극일기>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남극이 발견되기도 전에 남극에 대해 알고 있었다. 나는 지금 고대 문명이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수수께끼의 고대 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논리는 좀더 단순했다. 하나, 지구는 둥글다. 둘, 유럽과 아시아는 북반부에 있다. 셋, 만약 지구가 뒤집히지 않으려면 남반부에 이들의 크기에 맞먹는 커다란 대륙이 있어야 하
글: 듀나 │
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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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1187년의 진정한 승자는? <킹덤 오브 헤븐>
<글래디에이터> <트로이> <킹 아더> <알렉산더> 그리고 <킹덤 오브 헤븐>. 역사영화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듯하다. 전문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들 역사물이 SF물이나 판타지영화의 뒤를 이어 할리우드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었다. 50년대와 60년대 초반에 막대
글: 차용구 │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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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이명석의 씨네콜라주] 아카데미 타이틀매치
진행: 지금부터 카메라와 마이크를 로스앤젤레스 시라인 오디토리엄으로 옮겨, 제72회 아카데미 타이틀매치 실황을 독점 생중계해드리겠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노련한 사회자 빌리 크리스털이 링에 올라와 심사위원을 소개하고 있군요. 네 그런데, 웬 뜰채를 들고 나왔을까요?
해설: 네, 이탈리아에서 실어온 팔팔한 꼴뚜기 한마리 때문이죠. 지난해에 외국어영화상을
글: 이명석 │
200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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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세 마리 토끼를 쫓다 망한 스파이크 리, <썸머 오브 샘>
머리가 잘 돌아가는 감독답게, 스파이크 리의 영화치고 따분한 장면이 별로 없지만, 그런 만큼 앞뒤가 맞는 작품 또한 별로 없다. 디테일은 물샐틈 없는데, 구조는 기우뚱거린다. 아이디어는 엄청 좋은데 뒷감당이 안 되는 이런 측면에서, 할리우드 감독 중에 스파이크 리 따라올 사람이 없다.
비록 못지않게 삐그덕거리기는 하지만, 그의 초기작들은, 심지어 &
글: 짐호버먼 │
200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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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주류퀴어, 그 모순어법, 뉴퀴어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리플리>
21세기 첫해 열린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엇보다도 의외의 선택은 단연 힐라리 스왱크의 여우주연상 수상일 것이다. 아카데미의 보수적인 성향에 비추어볼 때, <소년은 울지 않는다>(킴벌리 피어스)에서 남장여자를 연기한 배우의 수상 가능성은 거의 전무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영국의 영화잡지인 <사이트 앤 사운드>는 이 영화와
글: 주유신 │
200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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