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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서영희] 죽이는 연기는 올바른 생활에서 나옵니다
딱히 규정할 만한 수식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배우 서영희. 특정한 이미지가 구축되는 것을 경계할 만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출연한 10편의 영화에서 서영희가 연기한 역할은 크게 두 부류로 한정되어 있다. 비극의 정점에서 생을 마감하거나(<궁녀>(2007)의 월령, <추격자>(2008)의 미진), 코미디 장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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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최민식] 꼬불치면 뭐하나, 팬티 벗고 다 까발려야지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만나면 반가운 얼굴하고 덥석 손부터 잡는 최민식이다. 자주 얼굴 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와의 몇번의 만남을 더듬고 곱씹어보면 어딘가 불편하고, 거북했던 것 같다. 묻는 이의 능력에 따라, 답하는 이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으나, 실제 인터뷰는 말뜻과 달리 상대의 속내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속마음을 바깥에 공개할 땐
글: 이영진 │
사진: 손홍주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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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유해진] 나는 나를 채찍질한다
영화 <이끼>의 명장면 중 하나는 이장(정재영)의 오른팔 덕천(유해진)이 유해국(박해일)과 박민욱 검사(유준상)를 찾아가 이장의 비리를 무엇엔가 홀린 듯 쏟아내는 장면이다. 원작 만화에선 눈알이 뒤집히고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지는 덕천의 모습이 섬뜩하게 묘사된다. 만화이기에 가능한 묘사일 거라 생각했는데 유해진은 만화보다 더 폭발력있게 장면을 그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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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유선] 강우석을 만났다 다시 여배우가 됐다
유선이 강우석 감독의 <이끼>에서 맡은 역은 이영지다. 영지는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은 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목격하는 여자다. <이끼>에서 유선의 첫 등장신과 대사는 이렇다. 마루를 걸레질하다 유해국(박해일)이 들어오자 말을 툭 던진다. “이 방 쓰실 분? 잘생겼네~.” 그때의 표정과 말투와 분위기가 꽤 신선하다. 이런 것도 연기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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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박희순] 동티모르에서 희망을 건지다
“원 데이, 원 타임, 원 달러.” 이 남자, 참 못났다. 사업이란 사업은 다 말아먹고 남의 나라 와서는 순진한 아이들을 상대로 축구화 할부 장사를 하려 한다. <맨발의 꿈>의 전직 축구선수 김원광 얘기다. 이 비호감 캐릭터에 정 많고 순수한 어른 아이의 모습을 덧붙이는 건 온전히 배우 박희순의 몫이다. 한국어-인도네시아어-영어가 뒤섞인 현란한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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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송새벽] 유쾌한 고집불통
“변태, 에잇! 흐흐흐. 또렷해~.” 송새벽은 얼마 전 <마더>에서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에게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방자전>에 변학도로 출연한 그를 보고 보낸 문자라 했다. 이 말에 동의한다. 송새벽은 변태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포승줄로 묶어놓고 엉덩이 때리며 ‘좋지?’라고 묻는 변학도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려면 변태의 마음가짐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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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조여정] 과감한 노출 연기 부끄럽다고 포기할 순 없었죠
조여정.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자.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쩐의 전쟁> <얼마나 좋길래> <조선에서 왔소이다> <애정의 조건>,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오락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그리고 각종 CF. 이 가운데 조여정을 배우로 느끼게끔 한 작품이 있었던가. 조여정은 실체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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