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방송가] `통하였느냐` - 조선남북상열지사,남한 언론의 송두율 생매장 사건 요즘 방송가의 스타는 장금이로 돌아온 이영애도, ‘미소’를 지으며 돌아온 백지영도 아니다. 37년 만에 독일에서 돌아온 경계인, 송두율 교수다. 얼마 전 파리로 홀연히 떠난 심은하가 귀국해도 이처럼 장안이 들썩이지는 않을 것이다.그가 공항에 내리자마자 ‘진실게임’은 막이 올랐다. 그의 친북 전력이 한 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상당수 국민이 등골 오싹해하고 있다 글: 이성욱 │ 2003-10-15
- [TV 방송가] 상두가 왜 학교에 갔냐고?<상두야! 학교 가자> <상두야! 학교 가자> KBS2TV 월·화 밤 10시KBS가〈대장금〉과 〈왕의 여자〉에 대적하기 위해서 집어든 카드는 ‘비’가(그리고 ‘빈’이) 나오는 코미디다. <상두야! 학교 가자>의 줄거리는 복잡하다. “상두의 옛 애인인 공효진의 남자친구인 이동건은 상두를 좋아하는 한 여자가 상두에게 상두의 딸이라고 말한 백혈병 걸린 아이의 담 글: 권은주 │ 2003-10-08
- [TV 방송가] 추석특집드라마에 등장한 두명의 새엄마 콩쥐엄마는 더 잘했을까?나는 새엄마 밑에서 자랐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힘들었겠네” 하며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물론 낯선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나뿐 아니라 새엄마 또한 그랬겠지만, 사람들이 새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달랐다. 새엄마가 “힘들었겠네”라는 위로의 말을 듣는 일도 아마 드물 것이다. 남이 낳은 글: 이성욱 │ 2003-09-24
- [TV 방송가] 민족적 관음증,북쪽 응원단에 대한 언론의 경향 그녀들이 다시 왔다. 이번에는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둘렀다. 그녀들의 공식 이름은 ‘북측 응원단’. 미디어가 붙여준 풀 네임은 북한 ‘미녀’ 응원단.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걸맞게 대학생으로 대폭 물갈이를 했단다. 그녀들은 이번에도 어여쁜 입술로 “조국 통일”을 노래하고, 아리따운 미모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용을 과시할 것이다. 남쪽 글: 신윤동욱 │ 2003-08-27
- [TV 방송가] 강간과 살인, 단도직입적으로 처단한다,<특수수사대 SVU> <특수수사대 SVU>Home CGV 수·목 자정<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인 캐리 브래드쇼가 랄프로렌과 구찌로 전신을 감싸고 대로를 활보하는 사이, <특수수사대 SVU>의 여형사 올리비아 벤슨은 강간범을 쫓아 도시의 뒷골목을 헤맨다. 전세계인들에게 세련되고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뉴욕’은 또한 온갖 엽기적인 글: 이미경 │ 2003-08-20
- [TV 방송가] 우리가 차마 만들지 못했던 다큐멘터리, <세계 성 풍속 기행> 세계 성 풍속 기행여행레저 TV 매주 월·목 밤 11시百聞不如一見.죽은 활자가 살아 있는 동영상으로 꿈틀거릴 때,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더구나 풍문으로만 듣던 야한 이야기가 살색 동영상으로 살아난다면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마련이다. X양 비디오에 열광하는 마초들이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의 산 증인들 아니던가. 그러나 이 말이 마초들만의 금 글: 신윤동욱 │ 2003-08-12
- [TV 방송가] 변태들,나가 있어!호모포비아를 조장하는 방송들 ‘느끼하거나 무섭거나.’이 나라 공중파 방송에서 남성동성애자(게이)가 다뤄지는 방식이다. 남성동성애자 (캐릭터)는 코미디 프로그램과 추적 다큐프로그램의 단골 손님이다. 이 두 장르를 통해 이들은 극단적으로 희화되거나 위험집단으로 타자화된다. 90년대 중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통해 동성애자가 공중파에 ‘데뷔’한 이래 10년 가까이 흘 글: 신윤동욱 │ 20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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