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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일본의 이야기를 빌려 한국 젊은이들과 만나다 '맨발의 청춘'
<맨발의 청춘> 제작 극동흥업주식회사 / 감독 김기덕 / 상영시간 117분 / 제작연도 1964년
청춘영화는 196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장르였다. 1963년 <가정교사>(감독 김기덕)와 <청춘교실>(감독 김수용)의 흥행으로 촉발된 청춘영화는 1964년 <맨발의 청춘>의 폭발적인 관객 동원을 계기로 주류
글: 정종화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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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김수용 필모그래피의 전환점 '혈맥'
<혈맥> 제작 한양영화공사 / 감독 김수용 / 상영시간 94분(81분 보존) / 제작연도 1963년
<혈맥>을 연출한 김수용(1929~)은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서 군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통역장교로 참전했던 그는 휴전 이후 정훈국으로 배속받았고, 1955년부터 <잊지 말자 6·25> 등
글: 정종화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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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가족 드라마는 어떻게 변주되는가 '골목안 풍경'
<골목안 풍경> 제작 한양영화공사 / 감독 박종호 / 상영시간 119분 / 제작연도 1962년
1960년과 1961년에 유행한 가족 드라마가 결정적으로 기댄 장르 요소는 희극성이다. 희비극이라는 당시의 광고문구가 말해주듯 비극적인 내용이 그려지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밝은 정서를 유지하며 희극적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하고 엔딩 역시 희망적으로
글: 정종화 │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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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서민 아버지의 얼굴, 김승호표 가족 드라마 '삼등과장'
<삼등과장> 제작 후반기프로덕션 / 감독 이봉래 / 상영시간 105분 / 제작연도 1961년
1960년대 초반은 서민가정을 그린 홈드라마가 유행했던 시기다. 1960년의 <로맨스 빠빠>(감독 신상옥)를 시작으로 <박서방>(감독 강대진), 1961년의 <해바라기 가족>(감독 박성복), <마부>(감독
글: 정종화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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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한국인의 삶에 관한 세련된 성찰 '마부'
<마부> 제작 화성영화주식회사 / 감독 강대진 / 상영시간 97분 / 제작연도 1961년
1961년은 한국영화의 이정표가 된 해라고 할 수 있다. 훗날 한국영화사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성춘향>(감독 신상옥), <마부>(감독 강대진), <오발탄>(감독 유현목), <삼등과장>(감독 이봉래), <
글: 정종화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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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모더니즘적 성찰과 장르적 실천 사이 '오발탄'
<오발탄> 제작 대한영화주식회사 / 감독 유현목 / 상영시간 107분 / 제작연도 1961년
<오발탄>은 1960년 4월 혁명 직후 제작에 들어갔다. 김성춘 조명기사와 김학성 촬영기사 그리고 유현목 감독이 의기투합한 공동 제작이었고, 스탭과 배우들 역시 앞뒤 재지 않고 무보수로 참여했다.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자 자본이 아닌 영화
글: 정종화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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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작가주의 인장과 장르적 경제성을 동시에 성취한 '하녀'
<하녀> 제작 김기영프로덕션 / 감독 김기영 / 상영시간 108분 / 제작연도 1960년
1960년 4월 혁명은 한국의 정치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1961년 5월 군사 쿠데타로 민주주의 시민혁명의 의미가 순식간에 퇴색되기까지 약 1년간, 한국영화계는 자유로운 영화 창작에 대한 희망과 이러한 분위기가 얼마나 지
글: 정종화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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