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톡톡] [손수범] 재미 한인들의 정체성을 은유로 풀고 싶어서 손수범 감독의 <페티쉬>는 미국 독립영화계 안에서 만들어졌으나 한국의 스타급 여배우 송혜교가 출연했다. 결혼한 뒤 미국 기독교 집안에 이민 온 숙희라는 여인에 얽힌 어두운 사연이다. 그녀는 무속인의 딸이며 그녀를 둘러싸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 <페티쉬>는 제작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나 일종의 문화적 교집합의 영화다. 영화의 개봉을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10-12-10
- [톡톡톡] [제니퍼 애니스톤] 현대여성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찍었다 제니퍼 애니스톤. 이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옆집의 아가씨’(애니스톤의 애칭이다)는 언제부턴가 ‘비운의 여인’으로 더 자주 불렸다. 우리 모두 그 시점을 알고 있다.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브래드 피트와 이혼을 발표하고, 바로 그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재빠르게 연애를 시작하던 그때부터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스위치>의 캐시를 선택한 건 그래서 글: 장영엽 │ 2010-12-09
- [톡톡톡] [임태종] 아프리카 아이들,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 케냐 고르고초 빈민들에게 임태종 목사는 더없는 지라니(좋은 이웃)다. 20년 넘게 한국에서 목회활동을 했던 그는 2006년 첫 방문한 케냐에서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을 만들어 5년 가까이 전세계에 희망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다큐멘터리 <하쿠나 마타타: 지라니 이야기>의 주요 인물인 그를 서울 갈현동 은현교회에서 만났다. 내년 1월까지 한국에 머물 글: 이영진 │ 사진: 손홍주 │ 2010-12-08
- [톡톡톡] [시고니 위버] 개성과 자신감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죠 시고니 위버가 11월2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일보사가 주최한 ‘세계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에 특별 강연자로 초청돼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것이다. 위버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시리즈로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전사의 대명사가 됐다. <아바타>에 출연하면서는 SF영화계의 전설로 불리기에 이르렀다.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0-12-08
- [톡톡톡] [강신웅] 10년의 방향을 벗어나고 싶지 않아요 영화사 백두대간이 광화문 씨네큐브의 운영에서 손을 떼고 케이블TV 방송 사업을 하는 티캐스트가 급하게 극장을 인수했을 때, 오랫동안 국내 영화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아온 극장 씨네큐브의 정체성을 걱정했던 건 비단 <씨네21>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인수 이후 그간의 과정을 보면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올해 씨네큐브는 글: 정한석 │ 사진: 최성열 │ 2010-12-02
- [톡톡톡] [한희정] 홍대 여신의 ‘리얼’한 첫 영화 지난 10월 첫 밴드 앨범 <<잔혹한 여행>>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은 난생처음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첫 연기에 도전한 <춤추는 동물원>(감독 김효정, 박성용) 촬영 도중이었다. 그에게 영화는 “원하는 시간에 곡을 만들고, 녹음하고, 공연을 하는 것”과 육체적으로 차원이 달랐다. 그럼에도 그는 “감정을 잡고 연기하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0-12-01
- [톡톡톡] [김수랑] 뭐든지 연출해보고 싶어요 올해 10회를 맞은 퍼블릭엑세스시민영상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민 감독 한명을 추천받았다. 이름은 김수랑, 계양고등학교 2학년, 출품작 <풋!고추이야기>로 수상. 제목이 암시하듯 성에 대한 청소년기의 관심을 주제로 만든 영화인데 일반적인 극이 아니라 뮤지컬, 그것도 꽤 많은 배우가 출연하는 대규모 뮤지컬을 만들었다. 만듦새를 떠나 시도 자체가 격려 글: 정한석 │ 사진: 백종헌 │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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