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독극물로 괴물 만들기? 답을 먼저 말하자면 독극물을 넣는 사람의 마음속에 괴물이 자라며, 그 괴물은 감옥에 잡혀가 처벌받는다. ‘업무 집행 중인 미군’이 아니라면 말이다. 영화에서 보듯 한강에 독극물 방류를 지시한 괴물이 있었는데 그는 미군 내 영안소에서 근무하던 맥팔랜드라는 자였다. <괴물>의 서두에 소개된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은 실제 일어난 일로 때는 2000년 글: 이종도 │ 2006-08-15
- [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야구가 축구보다 영화친화적인 이유 야구가 축구보다 더 영화친화적이라고 말하는 건 위험한 판단일 수도 있다. 왜냐. 통계도 없고 연구결과도 없으니까. 그러나 야구는 축구보다 더 영화친화적이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 이따금 영화배우들이 친선 야구시합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연예인 축구대회보다 중계 빈도가 훨씬 높다. 영화인들은 야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한다. 김현석 감독처럼 글: 이종도 │ 2006-08-02
- [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너, 지금 엿듣고 있니? <올드보이>와 <내 청춘에게 고함>엔 도청장면이 나온다. <올드보이>에선 구두 안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된다. <내 청춘에게 고함>의 도청은 조금 더 아날로그적인데, 공중전화 수리공인 근우(이상우)는 불륜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전화 통화를 엿듣다가 그만 그 여자에게 푹 빠져들고 만다. 어떻게 하면 도청에서 자유로울 글: 이종도 │ 2006-07-20
- [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폭탄주는 당대 사회상을 반영하는 거울 한국영화에 이따금 등장하는 폭탄주는 폭탄과 술이라는 이질적인 말의 조합이다. 이는 즐거워야 할 술자리가 실은 일상이라는 전쟁터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다. 폭탄주의 기원은 출처마다 제각각이다. 제정 러시아 때 시베리아 유형수들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보드카와 맥주를 섞어 마셨다, 1900년대 초 미국의 가난한 노동자들이 즐겨 마신 보일러 메이커(B 글: 이종도 │ 2006-07-03
- [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환생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환생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환생>을 들고 왔다. 환생이란 어떤 존재가 죽은 뒤 다른 육체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꼭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몸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고, 벌레나 동물, 식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 불교에서는 중생이 다시 태어나 계속 생을 반복하는 것을 글: 김나형 │ 2006-06-09
- [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설득하는 법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지수(엄정화)는 말이라곤 안 통하는 고집쟁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친다. <모노폴리>의 존(김성수)은 천재 프로그래머를 꾀어 범죄에 이용해 먹는다. 남을 잘 설득하는 사람일수록 세상 살기 용이하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설득의 기술, 한번 배워볼까. 일단 대화를 시작했다면 자주 상대와 눈을 맞춰야 한다. 눈은 글: 김나형 │ 2006-05-29
- [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사례1.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 레이첼 바이스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현실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강대국 제약회사들의 야심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테사(레이첼 바이스)는 영화가 시작한 지 채 2분도 안 돼 죽임을 당한 글: 손주연 │ 200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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