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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 마르코 마네티 감독 - 사랑을 방해하는 이는 친구가 아니지
12월 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7 베니스 인 서울’ 상영전이 1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개막작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는 나폴리를 배경으로 범죄와 뮤지컬을 접목한 작품으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냉혹한 킬러 치로가 우연히 첫사랑 파티마와 재회하면서 조직을 등지게 되는 과정이 주된 서사다. 개막에 맞춰 마르코 마네티 감독이
사진: 최성열 │
글: 김소희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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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 이번에는 인간이 공룡을 구한다
<쥬라기 공원>(1993)에서 <쥬라기 월드>(2015)로 이어지는 공룡 테마파크는 양가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파국은 씁쓸하지만 공룡을 관전하는 쾌감도 확실하다. 전편의 테마파크 참사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년 6월 6일 개봉예정)도 과학윤리적 고민과 오락물
글: 임수연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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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감독 -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총 5개의 챕터로, 한 남자의 인생 마지막을 그린다. 챕터1에서 제시된 시골 이발사 모금산(기주봉)의 반복적 일상은, 갑작스런 암선고로 인해 흔들린다. 선고에 미동도 없던 그는, 이내 배우가 되고자 했던 젊은 날의 꿈을 소환한다. 그 ‘계획’(챕터2)을 실행하자면 영화감독 지망생인 아들 스데반(오정환)의 도움이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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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이시이 유야 감독 - 비관을 직시하되 온기를 유지한다
삶의 초상을 집요하게 응시한다. 이시이 유야 감독은 동시대 일본인이 보고 듣고 느끼는 바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정확히는 자신의 감각에 충실한 것일 테지만 그건 결국 사회적인 현상의 정확한 반영이기도 하다. 신작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는 도쿄의 청춘들의 공허와 삶의 고단함을 감각적으로 그린다. 모두가 밤하늘이 어둠에 싸여 있다고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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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배우 스기사키 하나,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
스튜디오 지브리가 돌아온 것인가? 아니다.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똘똘 뭉쳐 ‘스튜디오 포녹’이라는 새로운 제작사를 차렸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없이 그들의 힘만으로 <메리와 마녀의 꽃>이라는 첫 장립작을 만들었다. 지난 20, 30년동안 스튜디오 지브리에 몸담으며 노하우를 축적해온 애니메이터들이 집결해서 만든 <메리와
글: 김현수 │
사진: 손홍주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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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증국상 감독 - 여성들의 섬세한 관계를 풀어내고 싶었다
“인연이 겹치고 겹쳐 지금까지 왔다.” 증국상 감독은 <도둑들>(2012)에서 4인조 중국도둑 중 한명인 조니 역으로 출연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배우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감독을 꿈꿔왔고 아버지인 증지위 배우의 절친이자 믿음직한 멘토 진가신 감독이 제작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에서 연출을 맡아 섬세한 연출력을 세간
글: 송경원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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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배우 마사순 - 반대에 도전하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레일이 깔린 안정된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자유를 꿈꾼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의 칠월은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뜨거운 열망을 품은 여인이다. 중화권 차세대 스타 마사순은 그동안 반항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번에는 기존 역할과는 정반대인 칠월 역을 소화한 끝에 안생 역의 주동우
글: 송경원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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