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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프로젝트> 숀 베이커 감독 - 아이러니한 슬픔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숀 베이커 감독이 개봉 한달 후인 지난 4월 12일 내한해 3일 동안 관객과 만나는 ‘마스터톡’ 행사를 가졌다. 그는 또 일정 중에 영화수입사 오드(AUD)와 마음 스튜디오가 협업해 만든 쇼룸도 직접 들러 관객이 ‘영화 굿즈’를 즐기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6살 소녀 무니와 미혼모 엄마 핼리가 보여주는 위험천만한 매직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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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앤디 서키스 감독 - 이 이야기는 굉장한 러브 스토리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 <혹성탈출> 시리즈의 시저 등을 연기한 모션 캡처 연기의 대가 앤디 서키스가 <달링>으로 감독 데뷔했다(엄밀히 말해 감독으로서 <모글리> 작업을 먼저 시작했지만 완성은 <달링>이 빨랐다). 앤디 서키스는 일찍이 단편 및 비디오게임 연출, <호빗> 시리즈의 세컨
글: 이주현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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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유지영 감독 - 실패해도 괜찮아, 삶은 그래도 계속되니까
“치열하게 살아라 치열하게.” 대구에 사는 희정(이세영)은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해 치열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치열하게 편입시험을 준비한다. 책과 밥 외에는 마음 쏟는 게 없는 동생 희준(남태부)에게 희정은 운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치열하게’ 살 것을 조언한다. <수성못>은 유지영 감독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지만 넘어지고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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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광국 감독 - 쓸쓸한 삶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사람이기를…
언젠가 이광국 감독은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속담 하나를 듣게 된다. ‘여름(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 그리고 그 말이 영화의 제목이 될 수도 있겠다는 걸,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걸 직감한다. <로맨스 조>(2011), <꿈보다 해몽>(2014)을 통해 꿈과 현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비선형적으로 직조했던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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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우먼>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 “공백, 시네마 고유의 언어”
올란도라는 한 남자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살아 있는 인간 가운데 가장 깊은 슬픔의 수렁에 빠진 이는 행복하게 동거하던 연인 마리나(다니엘라 베가)지만, 유족과 경찰은 마리나에게 당치 않은 의혹을 품고 모욕을 가하며 애도할 자격마저 박탈한다. 마리나는 트랜스우먼이고, 그들의 눈에 트랜스젠더라는 정체성은 수상쩍고 불길한 추방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l
글: 김혜리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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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방수인 감독 - 따스한 시선이 묻어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영상은 마음의 눈이다! 사물을 따뜻한 눈으로 보는 명감독이 되도록!” <덕구>가 크랭크업하던 날, 방수인 감독은 시나리오 첫장에 배우 이순재에게 ‘후배감독을 향한 한마디’를 부탁했다. 그리고 이순재 배우는 위와 같이 썼다. <덕구>는 살날이 많지 않은 할아버지(이순재)와 손자 덕구(정지훈)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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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전고운 감독 - 취향을 포기할 수 없는 여자의 선택
위스키도, 담배도. ‘취향’을 포기할 수 없어 대신 집을 포기하고 하루하루 친구 집을 전전하는 20대 여성 미소. 전고운 감독은 미생물이 서식지를 찾아다니는 미소서식지(Microhabitat)의 그 미소에서 이 독특한 여성의 이름을 불러왔다. 집, 직장, 남편 같은, 또래의 여성에게 당연히 부과되는 ‘해야 할’ 것들에서 벗어난 미소의 선택을 통해서 전고운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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