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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농축된 사운드
어떤 음악을 설명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탁월한 선배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너도나도 써먹은 방법론이기에 잘못 카드를 꺼냈다가는 자칫 고루함을 면치 못할 수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이런 표현은 어떤가. “제임스 브라운이 리드하는 레드 제플린 같은 밴드.” 궁금증이 확 일지 않는가? 이 낚시질의 주체는 내가 아니
글: 배순탁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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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소울’, 우리의 도시
한국의 힙합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미국의 래퍼 조이배드애스(Joey Bada $$)와 작업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어울리겠군’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이들의 작업에 타블로가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선택의 범위가 넓진 않았겠지만 그 안에서 가장 좋은 그림이 나왔군’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가 ‘한국 힙합의 세계화’를
글: 김봉현 │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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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10년 전 그 멜로디
예전에 들은 음악을 다시 들으면 좋아했던 곡들 중 어렴풋한 기억을 동반할 때가 있다. 특별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어도, 냄새나 감각의 한 종류 같은 무엇이 그 안에 있다.
요즘 음악은 예전보다 훨씬 쉽고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깊은 조예가 없어도 취향과 기분에 맞춰 알아서 모르는 곡들을 알려준다. 음반은 죽어간다지만, 음악과 음원이 여전한 시대에
글: 홍석우 │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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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메시지가 필요해
이름이 아주 재밌는 페스티벌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테크노 뮤지션 바가지 바이펙스써틴이 기획한 ‘열받아서내가만든페스티벌2015’다(이하 내만페). 지난 8월22일 이태원 클럽 놈코에서 열렸으며 클럽 신이 들썩거릴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물론 수만명이 몰렸기 때문에 대성황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놈코에 들렀던 사람들의 만족도와 클럽 신에
글: 이대화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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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보이는 음악, 들리는 뮤비
‘우드키드’라는 뮤지션이 있다. 국적은 프랑스. 1983년생으로 2011년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해 2013년에야 데뷔작 하나를 냈다. 우드키드는 애니메이션 제작과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특히 뮤직비디오 분야에서 그의 성취는 도드라진다. 테일러 스위프트, 존 레전드, 라나 델 레이, 케이티 페리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글: 배순탁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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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힙합은 없는데 힙합이 팔리네
며칠 전 대안언론 <뉴스타파>에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그것은 고발 다큐멘터리도, 데일리 뉴스도 아니었다. 바로 ‘힙합 뮤직비디오’였다. 실상은 이렇다. <뉴스타파>가 힙합 그룹 가리온의 멤버인 MC메타에게 한 가지를 제안했다. Mnet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로 인한 여러 논란에 대해 랩으로 ‘설파’해주기를
글: 김봉현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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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맥주유발자
내가 속한 ‘마감인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전히 마감에 쫓기며 산다. 좋은 의미로는 밥벌이가 (아직도) 끊기지 않았다는 뜻이지만, 마감 없는 삶이 과연 어땠는가 회상하며 잔뜩 긴장한 마음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자신이 가끔 처량하다.
푸념은 이 정도로 하고, 필자가 실제 마감 때 듣는 음악 얘기를 해볼까 한다. 여기에는 경험으로 터득한 몇 가지 기준이
글: 홍석우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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