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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더이상 인간의 똥은 썩지 않아,<리사이클링>
하늘마저 버린 것 같은 황폐한 쓰레기 폐기장. 주위는 온통 처분을 기다리는 고철 덩어리뿐이다.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간간이 불어오는 먼지바람밖에 없는 이곳에, 어느 날 처량한 몰골의 강아지가 찾아든다. 산전수전 다 겪고 마지막에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을 게 틀림없는 강아지는 놀라워라, 운 좋게도 음식이 들어 있는 캔을 발견한다. 냉큼 달려들어 덥석 물지만, 단
글: 김일림 │
200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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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함께 가니 더 좋네요,젊은 애니를 껴안다 ⑦ - 김기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딩’(Loading)은 ‘어린’ 회사다. 2003년 3월 사업자등록증을 받았으니 이제 넉달이 지난 ‘갓난아기’인 셈이다. 그렇다고 만드는 사람까지 초보자는 아니다. 이 분야에서 각자 6년 넘게 작업해온 베테랑 3명이 주축이 돼 만든 회사가 ‘로딩’이다. 감독이자 대표로 있는 김기표(31·사진)씨는 <마리이야기> 조감독 출신
글: 정형모 │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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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탱구와 울라숑> 극장판 나온다
나의 코딱지 폭탄을 받아랏!기대하시라, 기대하시라. 이번 주인공은 바로 로코코 제국의 근위대인 탱구와 울라숑이다. 그렇다. 2년 전 TV시리즈로 소개된 그 <탱구와 울라숑>이 극장판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TV시리즈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들이 어디 보통 위인인가. 이른바 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 탱구로 말할 것 같으면, 잔머리 대왕이요, 다혈질
글: 김일림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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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내 길은 내가 연다,젊은 애니를 껴안다 ⑥ - 유진희
“제가 벌써 ‘왕언니’가 됐나요? 어휴, 진짜 그런가봐요.”유진희(36) 감독이 웃으며 머리를 쓸어올렸다. 1996년 <골목 밖에서> 이래 햇수로 8년. 이제 ‘중견’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그런 말 정도는 들을 수 있게 작업 활동을 해왔다.그녀는 홍익대 서양학과를 나왔다. 졸업하고 미술학원도 해보고, 한때는 걸개그림 등 민중미술 운동에도 정열
글: 정형모 │
200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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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미래를 향한 직격포,<포트리스>
애니메이션은 불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마련이다. 제법 인기를 끌었다는 작품도 막상 계산기를 두들겨보면 본전 메우기에도 바쁜 상황이다. 10년 이상 현장을 지켜온 어느 프로듀서는 처음으로, 이 상황에서도 계속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 하는지 갈등된다고 토로한다. 열정 하나만으로 버티기에 현실이란 정말 녹록지 않다.그래서 제작사들은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
글: 김일림 │
200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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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젊은 애니를 껴안다⑤ - 김준기
치밀하고 섬세한 걸음으로작업실에서 만난 김준기(31)(사진) 감독에게서는 야성의 냄새가 났다. 민소매 밖으로 드러난 팔뚝은 제법 울퉁불퉁했다. 얼굴은 거뭇거뭇한 구레나룻으로 뒤덮여 있었다. “이거 장난이 아닌데”, 그랬더니 “남자한테 보여주려고 운동한 거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렇게 웃는 표정이 천진난만했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처럼.사실 그의 대표작이라
글: 정형모 │
200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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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누추한 세상의 귀한 것들,<강아지 똥>
지나가던 강아지가 무심코 누고 간 똥이었다. 자기가 누군지 깨닫기도 전에 멸시와 모욕에 익숙해진 존재였다. 누추하고 누추한 것 중에서도 가장 밑바닥에 있다고 여겨지는 ‘강아지 똥’을 통해 깨달음을 주는 동화 <강아지 똥>.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영상으로 빚어낸 애니메이션 <강아지 똥>이 오는 6월20일 오후 6시30분 EBS 공사 개국
글: 권은주 │
200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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