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스포츠 인기, 스크린으로 옮겨볼까? “스포츠맨이 영화에 대량수출됐다!” 1970년 5월 <영화잡지>는 ‘스포츠 선수가 스타가 되었다’며 전 동양챔피언인 권투선수 이안사노와 프로레슬러 천규덕의 영화 출연 소식을 특집기사로 다뤘다. 1969년 4월에 동양챔피언을 뺏긴 뒤 인쇄업 등에 손을 댔으나 쓴맛을 본 이안사노가 박운교 감독의 <황금의 부루스>로, ‘한국 푸로레슬링’의 글: 이영진 │ 2007-12-13
- [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극장표, 연수표가 출연료야? “아지매. 요즘 김씨 봤수?” “요즘 통 들르질 않네.” “전화 연락도 없고?” “나도 몰라. 다들 철수하는 마당에 떼돈 벌겠다고 월남에 갔을 리는 없고.” 충무로 단역배우 오칠성씨. 아침부터 충무로 일대를 뒤졌는데, 당최 김씨를 찾을 수가 없다. 충무로가 불황이라 엑스트라 모집도 드문드문. 동갑내기지만 평소 형처럼 의지하던 김씨와 신세한탄하며 소일할까 글: 이영진 │ 2007-11-29
- [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차를 보면 배우의 인기가 보인다? “중견배우 OOO는 이번에 차를 팔았다면서? 영화제작에 뛰어들었다가 쫄딱 망했으니 그럴 법도 하지. 고급 세단 뽑았다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야. 이제 인기도 시들하고 OOO도 호시절은 다 갔구먼.” “근데 말야. 신인배우 XXX는 출연료도 변변찮은데 이번에 외제차를 샀다면서. 어찌 된 일이야?” “맹추. 그걸 몰라. 재벌 △△△가 글: 이영진 │ 2007-11-01
- [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국제영화제 참가자는 인사청문회 필수? “이날 시공관에서는 개관 전부터 구경꾼들로 들끓고 있었으며 유리창 깨지는 소동까지 있었다… (중략)… 7명의 미인들이 ‘스폿트·라이트’가 어른거리는 무대 위에서 수영복만을 입고 날씬한 포즈로 맴도 돌고 옆으로 섰다 뒤로 섰다 하는 동안 관중은 숨소리까지 죽이기도 하였다.”(<경향일보> 1957.5.20, <한국여성문화사2>에서 재인 글: 이영진 │ 2007-10-15
- [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짝퉁’ 영화 전성시대 허락 안 받고 몰래 찍은 뒤 삼십육계 줄행랑치면 도둑촬영. 귀한 배우 스케줄 맞추느라 허겁지겁 오케이 부르면 날림촬영. 그렇다면 ‘조각보’ 촬영은 뭘까. 도대체 ‘조각보’가 무엇이기에,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한국영화를 망치는 원흉이라고까지 지목됐을까. 1970년 11월3일에 열렸던 한국영화인협회 제7차 임시이사회. 긴급소집한 영화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글: 이영진 │ 2007-10-11
- [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배우도 투잡해야 먹고산다? “비오는 날 위해 벌어야 한다.” 1961년 6월7일 <동아일보>는 ‘성림(聖林) 배우들의 부업’에 관한 가십을 다뤘다. ‘신흥귀족’이라고까지 불리는 ‘스타-아’들이 어찌하여 저잣거리에 나서게 됐을까. “인기란 주마등 같은 것이니 좋은 시절에 실컷 챙겨야 한다”는 신조 아래 투잡스에 여념없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면면을 소개한 이 기사는 선셋대로에 글: 이영진 │ 2007-09-06
- [한국영화 후면비사] [한국영화 후면비사] 감독님이 하사한 이름 달아야 뜬다? 여배우가 되려면 이렇게 하라! <영화잡지> 1964년 1월호 만평은 ‘여배우가 되는 열두 계단’을 소상히 적고 있다. 뭇 남성들의 탐욕과 뭇 여성들의 선망을 한몸에 받기 위한 자가(自家) 매니지먼트 공식 열두 가지. 일러준 대로 찬찬히 살펴보자. 학교는 반드시 중퇴한다→서투르게(라도) 유행을 따르고 이야기 끝마다 영화배우를 거론한다→무조건 정형 글: 이영진 │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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