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이슈] 민주당 주자들, 설마 ④번? (④이대로 내 밥그릇만) 일본이 아베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확히는 민주당을 또 외면했다.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자민•공명 양당은 해산 전 의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투표율은 사상 최저. 야당 지지자들이 대거 기권한 결과이다. 우리보다 뭐든 빨라 역사적•경제적•환경적 망조도 빨리 든 일본이지만, 이런 식으로 일당독주마저 굳히는 거니. 정치개혁을 글: 김소희 │ 2014-12-19
- [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농담 같은 농단 그 많은 것들이 모두 찌라시 루머라 우긴다 해도 장관 불러다 손수 수첩 펼쳐 특정 국•과장 콕 짚어 ‘나쁜 사람들’이니 솎아내라던 대통령의 주문은 어쩔 거야. 임기도 한참 남은 공기업 수장 자리에서 대통령 뜻도 비서실장 뜻도 아닌데 내려와야 했다는 당사자의 주장은 어쩔 거야. 도무지 수습이 되질 않네. 검찰이 수사 결과를 제아무리 ‘오너 입맛’에 맞춰 접 글: 김소희 │ 2014-12-12
- [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차라리 권력형 멜로였다면… 히치콕도 울고 가겠다. 다큐(<다이빙벨>)는 막아도 서스펜스는 포기 못하는 건가. 안 그래도 언제 터질까 조마조마한데 들킬 듯 말 듯 손에 땀이 쥐어지는 게… 어우어. 미안하지만 어지간한 장르영화보다 더 재미지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 사고의 맥락이 이렇게 설명되는구나. 정치 엘리트들이 엘리트답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글: 김소희 │ 2014-12-05
- [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무규칙 이종 시민의 삶 한달 새 아이 친구 세명이 호주와 덴마크 등지로 떠났다. 세월호 이후 이민 상담이 늘었다는 보도를 본 일은 있는데, 저마다 준비 기간이 끝나가고 있나. 이민은 긴 여행이 아니다. ‘결단’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 그건, 스스로 뿌리를 뽑는 행위이다. 곤혹스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소식이다. 모쪼록 아프되 뿌리박고 흔들리되 피어나길. 아이를 키우며 갖가지 글: 김소희 │ 2014-11-28
- [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눈 뜨고 코 베인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지경이다. 이름도 나달나달한 에너지 자회사에 2조원이나 쏟아붓고는 200억원에 판다니 기가 막힌다. 이거 하나가 아니다. 그 이름도 정체도 버라이어티한 사업들이 속속들이 등장한다. 이미 부도난 사실을 알고도 쉬쉬하며 사들이질 않나 웃돈을 얹어주며 사들이질 않나. 사업성이 안 좋고 부실이 크다는 지적은 “감이 좋다”거나 “이미 하기로 글: 김소희 │ 2014-11-21
- [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시린 겨울 언제부턴가 겨울은 부음과 함께 온다. 유독 시린 소식에 한기를 더 느껴서일까. 가장 안타까운 죽음은 과로사이다. 헉헉대며 바삐 살다 뒤늦게 병을 발견하고 미처 돌보거나 손쓸 겨를 없이 세상을 떠난 경우. 생계 때문이든 성취 때문이든 또 다른 이유든 제명대로 살지 못한 죽음의 상당수는 사회적 타살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25명을 떠나보내며 5년 넘 글: 김소희 │ 2014-11-14
- [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트레이너를 트레이너라 못 부르고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했다는 소식에 내 친구 의정부 김엄마는 “우리나라는 미국하고 선거 결과가 반대로 가던데…”라는 하나마나한 말을 남겼다. 정말 의지로 낙관하는구나. 바라는 것이 될 것처럼 자꾸 믿는 것은 이른바 ‘행복학’의 제1 덕목이다. 대통령의 헬스 기구가 난데없이 국회를 달궜다. 대통령이 헬스 트레이너를 고용하고 1억원 가까운 헬스 글: 김소희 │ 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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