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8] 봉산 마스크 댄스, J의 히트 1990년 12월29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개봉했고 그야말로 기분 좋게 뻥 터졌다. 박중훈은 이제 마음 놓고 유학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가 유학을 마음먹었던 것은 <칠수와 만수>를 끝낸 다음이었다. 그때부터 영어 공부도 착실히 하면서 ‘영화만 터지면 무조건 떠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자신의 말처럼 유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5-08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7] ‘귀 큰 여자’ 최진실이 누구지? <칠수와 만수>를 시작으로 1990년 장선우의 <우묵배미의 사랑>과 박광수의 <그들도 우리처럼>이 나란히 개봉하면서 박중훈은 (스스로 얘기하듯) 본의 아니게 ‘민중배우’처럼 인식됐다.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와 <바이오맨>을 찍은 청춘스타가 갑작스레 그런 사회의식이 뚜렷한 영화에 연달아 출연했으니 그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4-17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6] 감독님, 그건 좀 심했답니다 박중훈은 1980년대 후반 이른바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두 감독인 박광수, 장선우와 함께 호흡했던 배우다. <칠수와 만수>를 시작으로 장선우의 <우묵배미의 사랑>, 박광수의 <그들도 우리처럼>은 당대 젊은 관객과 영화인들, 그리고 장차 충무로에서의 미래를 꿈꾸던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정표 같은 의미의 작품들이었다.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4-03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5] 악어꼬리에 맞고 지뢰에 놀라고… <바이오맨>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한국형 슈퍼히어로 장르의 괴작이다. 그 처참한 실패를 이듬해 <영구와 땡칠이>(1989)로 만회하긴 했지만 <바이오맨>은 ‘SF 성인 액션 장르’라는 전대미문의 시도였다. 아버지와 공학박사인 형 영일(남성훈)은 비밀리에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만 그 반도체 설계도가 괴한들에게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3-19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4] 칠수, A매치 데뷔골의 감격 박중훈이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와 <내 사랑 동키호테> 사이에 출연한 <칠수와 만수>는 한국영화의 뉴웨이브를 힘차게 열어젖힌 작품이다. 동두천에 사는 칠수(박중훈)는 미국으로 떠난 누나를 그리워하고, 매일 술잔을 기울이는 아버지를 안타까워하면서 만수(안성기)의 조수로 극장 간판과 광고탑 그림을 그리며 살아간다. 한편으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3-06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3] 64년생 최재성하고 친구 먹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를 끝내고 일약 청춘스타의 자리에 오른 박중훈은 그야말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게 된다. 몰려드는 광고와 TV, 라디오 출연은 물론 끊임없는 캐스팅 제의까지. 그러던 중 당시 <이장호의 외인구단>으로 역시 터프한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최재성과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1970년대 <고교얄개> 시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2-20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2] 시대는 미미와 철수를 기다렸다 <깜보>는 검열 등의 문제와 맞물려 흥행에서 참패했다. 하지만 <깜보>는 박중훈이라는 신인배우를 발굴하게 해준 영화였다. 당시 영화평론가 김종원은 <깜보>에 대해 쓰면서 박중훈을 두고 “제2의 안성기가 될 재목”이라고 했다. 그 섣부른(?) 평가를 확인하는 데는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깜보>의 이황림 감독이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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