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꼬고 또 꽈~, 올림픽 체조영웅 리닝의 액션 베이징올림픽의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는 중국의 체조영웅 리닝(李寧)이었다. 와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그 넓은 경기장을 옆으로 누워 뱅글뱅글 도는 모습을 보니, 그냥 바로 붙이면 되지 굳이 불안하게 왜 그러나 싶기도 하면서 오바이트가 쏠릴 정도였다. 양궁선수에게 불화살로 성화를 점화하게 하는 것은 이해되는 일이지만, 그런 와이어가 체조선수와 무슨 관계인가 싶 글: 주성철 │ 2008-08-22
- [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말랑한 로맨스는 사절, 양자경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을 보며 혹사당하는 중화권 스타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간도> 황 국장(황추생)의 변신도 실소를 자아냈고 내내 인상만 쓰는 이연걸도 괴로웠다. 심지어 <살파랑>(2005)에서 견자단과 멋진 골목 액션신을 벌인 이후 <흑권> <남아본색> 등으로 잘나간다고 생각 글: 주성철 │ 2008-08-15
- [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거꾸로 읽는 <영웅본색> 먼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웅본색>은 리메이크영화다. 골든하베스트에서 일련의 코미디영화들로 승승장구하던 오우삼은 드디어 자기 스타일의 액션영화를 꿈꾸게 되는데, 당시 신흥영화사 시네마시티(신예성영업유한공사)의 지원으로 ‘전영공작실’을 차린 후배 서극을 만나게 되고, 이내 용강 감독의 흑백영화 <영웅본색>(1967)을 영화화하고자 의 글: 주성철 │ 2008-08-08
- [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당룡과 황정리의 화려했던 한때 지난 부천영화제를 찾은 게스트들 중에서 당룡(본명 김태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소룡 사후 그가 대역을 하면서 <사망유희>가 완성됐다. <사망유희>(1978) 이후 골든하베스트는 염치없게도 이소룡의 이전 자료화면들을 한번 더 써먹을 요량으로 <사망탑>(1980)을 기획한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자료화면으로라도 어떤 역할을 글: 주성철 │ 2008-08-01
- [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오우삼 최초의 건파이트 영화 장철의 조감독으로 있던 오우삼은 드디어 1973년 <철한유정>으로 데뷔한다. 27살이라는 제법 젊은 나이에 메가폰을 잡고 원규가 무술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친구의 재정적 지원으로 만들 수 있었으나, 청일전쟁 시기 무기밀매를 일삼던 갱들의 다툼을 그리면서 지나친 폭력묘사를 이유로 제때 개봉을 못하게 된 쿵후영화였다. 이때 골든하베스트가 오우삼을 스 글: 주성철 │ 2008-07-25
- [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장무기 하면 그래도 양조위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에서 양조위는 주유로 나오지만 과거 제갈량으로 출연한 적 있다. 물론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코미디영화였다. 한국 배우 조은숙과 함께 출연한 여대위 감독의 <초시공애>(1998)에서 임무 수행 도중 부상을 당한 형사 유일로(양조위)는, 영화사 사장에게 당한 강간과 아버지의 분신자살 등의 충격으로 자살미수로 글: 주성철 │ 2008-07-18
- [Inside DVD] [울트라 마니아] 오우삼과 주윤발의 하모니카 주윤발이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에 그대로 출연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완성된 영화를 두고 가정을 하는 건 별 의미가 없지만 주윤발이 오우삼의 음악적 세례를 받은 유일한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크다. 뭔 말이고 하니, 신사라는 의미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오우삼 영화의 마초들은 하나같이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연주의 달인들이다. 글: 주성철 │ 20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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