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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MBC <결혼합시다> 건강한 여성주의 시각과 결혼관 돋보여
문화방송 주말 드라마 <결혼합시다>(극본 예랑, 연출 최이섭)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건강한 여성주의적 시각과 결혼관으로 시청자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29회 방송에서 주인공 나영(강성연 분)은 그동안 참아 오던 시집살이의 문제점에 대해 처음으로 남편 재준(윤다훈 분)과 시누이 석순(추상미 분)에게 반기를 들었다. 직장에서
글: 윤영미 │
20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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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MBC 베스트극장 ‘타인의 취향’…현대인의 이중성 참신한 성찰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늘상 붙여진 이름이며 소속한 사회와 살아온 이력을 드러낸다. 유명인일수록 행동거지가 더욱 조심스러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름을 감추고 얼굴을 가리면 종종 내면의 솔직함이 드러난다. 깊이 가라앉아 있던 순수한 본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익명의 공간은 인간 성악설에 논거를 더한다. 복잡다기한 현대사회에
글: 김진철 │
20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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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그 나물에 그 밥’ 신인작가 좀 키워라
텔레비전에 드라마가 넘쳐난다. 그런데 정작 그 많은 드라마 중에서 볼 만한 드라마는 찾기 어렵다. 불륜에 출생의 비밀, 삼각 관계, 난치병, 신데렐라 등 뻔한 소재에 줄거리도 비슷비슷한 드라마 일색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그마나 탄탄한 극본의 단막극들이 체면치레를 해 주고 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문화방송 <베스트극장>의 ‘사랑해,
글: 윤영미 │
200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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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고질병 못 고친 ‘슬픔이여 안녕’
연기자 호연 속 인물·이야기 불완전
개연성 대신 작위의 흔적 여기저기
한국방송 <슬픔이여 안녕>이 지난 1일 60회로 끝났다. 마지막회 전국 평균 가구시청률 31.9%, 전회 평균 가구시청률 25.2%로 흥행 성적은 좋았다. 김동완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호연이 없었다면 거두기 힘든 결과였다. 탱탱한 극적 긴장감을 자아내기 어려운 주말 드라
글: 김진철 │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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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초대형 스펙터클은 여배우에게 무엇일까?
로마 제국 탄생이라는 거대한 서사시의 스펙터클한 드라마 <ROME>. 2천년 전의 로마를 재현하기 위해 천억 원이라는 가늠하기 힘든 제작비가 들어갔단다. 뭐 내가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세트 규모는 6천 평이 넘고 4천벌이 넘는 의상과 천 켤레가 넘는 신발이 쓰였단다. 천 단위 아니면 상대 안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니 제작사나 방송사나 난리
글: 정박미경 │
200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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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SBS, 시청률 맞춤형 배아 드라마 개발 성공!
앵커 “긴급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SBS 드라마국이 시청률 맞춤형 배아 드라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5년 저명한 ‘사기언스’지와 ‘나따라’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SBS 드라마는 그동안 시청률 난치병에 고심하던 드라마 환자들의 체세포 12개와 ‘백만장자’를 사용하여 맞춤형 배아 드라마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혼란
글: 조은미 │
20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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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순박하지만 비열한 농촌의 얼굴, <황금사과>
“언니야, 생기는 게 뭐꼬?” “그거는 달라는 소리도 안 하고 가마이 있는데 사람들이 뭐 갖다주는 거. 돈도 갖다주고, 묵을 거도 갖다주고!” KBS <황금사과>의 애들은 영악하다. 이미 세상사는 데 ‘뭐 갖다주는 게’ 중요하단 걸 안다.
경민(박지빈)이는 감옥에 있는 아버지를 보려고 형사 아들에게 구슬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애들은 그래서
글: 강명석 │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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