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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힙합
<스텝 업>의 반항적인 테일러(채닝 테이텀)에게 힙합은 자신을 드러내는 단 하나의 도구다. 이처럼 타일러가 사랑하는 ‘힙합’(hiphop)은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 유행한 춤, 음악, 패션, 의식을 통틀어 의미하는 말로 주로 쓰이는데, 더 자세히는 1970년대 후반 뉴욕 할렘가의 흑인이나 스페인계 청소년들이 선두한 일종의 문화운동을 지칭하는 데
글: 장미 │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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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소탈한 낭만의 공간, 프로방스
<어느 멋진 순간>의 맥스(러셀 크로)는 런던 증권가에서 일하는 비지니스맨이다. 삼촌 헨리가 프로방스의 와인농장과 저택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맥스는 그길로 프랑스 여행에 나선다. ‘프로방스’(Provence)라는 이름은 흔히 야트막한 초목이 펼쳐진 아름다운 산등성이와 뛰노는 양떼들, 목동, 수줍은 소녀 등을 떠올리게 한다. 만화영화
글: 장미 │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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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뉴요커>는 어떤 잡지인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는 저널리스트 지망생이었다. 팔자에도 없는 패션잡지 <런웨이>에, 그것도 부하직원을 못잡아 먹어 안달인 미랜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비서로 입사하긴 했어도 <뉴요커> 기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는 끝까지 놓지 않는다. 잡지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런웨이>와의
글: 장미 │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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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화투
<타짜>에서 화투는 삶 자체다. 타짜 중의 타짜로 거듭나는 고니(조승우)를 비롯해 고니의 스승 평 경장(백윤식), 죽음의 타짜 아귀(김윤석), 도박판의 꽃 정 마담(김혜수), 걸쭉한 입담의 고광렬(유해진) 등 무수한 이들이 화투에 살고 화투에 죽는다. ‘화투’(花鬪)는 이름 그대로 꽃을 무기 삼아 펼치는 전쟁이다. 솔, 매화, 벚꽃, 난초, 모란
글: 장미 │
200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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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개미의 생태
<앤트 불리>는 새 동네로 이사온 10살 소년 루카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함께 놀 친구도 없는데다 골목대장에게 매번 괴롭힘까지 당하던 루카스는 자기 집 정원의 개미집을 망가뜨리며 화풀이를 한다. 루카스의 횡포에 화가 난 개미들은 마법사 개미의 묘약을 이용, 루카스를 작아지게 만들어 여왕개미 앞으로 끌고간다. 지혜로운 여왕개미는 루카
글: 장미 │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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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괴물>은 맥거핀인가, 아닌가
<괴물>은 논란 거리를 많이 제공했다. 괴물이 맥거핀인지 아닌지도 중요한 논란 거리다. 맥거핀은 미끼다. 영화를 만든 이가 영화를 보러 온 사람을 영화 안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미끼다. 애초에 작품을 통해 말하려는 것과 크게 상관없다고 하더라도, 영화라는 게임 안으로 관객의 팔을 잡아 이끄는 강력한 초대장이다. 맥거핀을 얘기하면서 앨프리드 히치콕
글: 이종도 │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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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세트를 만들어 찍는 이유
영화는 일종의 인공낙원이다.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초현실적인 공간, 현실보다 더욱 멋진 공간들을 보는 재미도 영화의 큰 재미다. 그러나 이 모두를 실제 로케이션으로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영화적 상상력을 온전하게 통제할 수 없다. 그것은 카메라에 찍히는 현실을 조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또한 마이크에 담기는 소리를 조작해야 한다는 이야기
글: 이종도 │
20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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