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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경국지색, 스캔들 메이커
수억명의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잘난 것도 죄라면 죄. 후천적인 노력이야 ‘인간승리’니 칭찬받아야 마땅한 일이지만, ‘신은 평등하다’는 명제에 의구심이 들 만큼 조물주의 편애를 듬뿍 받고 태어난 듯한 존재들을 볼 때면, 삶의 의욕이 꺾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발악이란 끝없이 그 대상을 갈구하거나, 아님 시
글: 김유진 │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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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기구한 사연의 유괴범들
유괴범들은 나쁜 놈이다. 부모 마음에 못질해 돈을 뜯어내겠다니 그 심보가 고약하기 그지없다. 부모도 못할 노릇이지만 유괴당한 아이들 역시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 자유의 몸이 되기 전까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흐느껴야 한다. 유괴사건이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할 때마다 분노에 몸을 떠는 까닭은 이 때문. 세상에서 가장 지고한 감정을 이용한 사기꾼들을
글: 장미 │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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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딴 길 가는 친구들
어린 시절 함께 뛰놀았던 죽마고우(竹馬故友)라 할지라도, 지초와 난초의 교제처럼 맑고 고귀한 사귐(芝蘭之交)를 꿈꾸더라도, 친구 따라 강남 갈 순 없다. 내 인생은 내 인생, 친구 인생은 친구 인생인 것을. 옛 신라, 화랑의 세속오계에 있었던 ’교우이신(交友以信)’이란 덕목에서나, 유교의 삼강오륜에서 ’붕우유신(朋友有信)’이라 일컫듯 친구 사이의 믿음만 있
글: 김유진 │
200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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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한물간 스타
‘사그라지지 않는 이놈의 인기’가 드디어 사그라지고야 말았을 때 스타들은 어떤 심경일까. 인기라는 에 종종 ‘그때뿐’이라던가 ‘물거품’ 같은 비유가 동반하는 것을 보면, 그놈의 인기는 결국 때가 되면 사그라져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병기님은 시 <낙화>에서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글: 김유진 │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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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알쏭달쏭 쌍둥이들
‘천하장사 마돈나’ 동구(류덕환)의 앞길을 종종 막는 두사람이 있다. 외모뿐만 아니라, 말투에 손짓까지 똑같은 같은 학교의 쌍둥이들. 돌림노래를 부르듯 대구법을 활용한 얄미운 언어 구사와, 무표정하게 눈을 치켜뜨는 모습이 가관이다. 구분할 수 없는 똑같은 알쏭달쏭 쌍둥이들. 닮아서 슬픈 영화 속 그들의 수난을 모아봤다.
5위는 <붙어야 산다&g
글: 김유진 │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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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문제적 천사
신을 수호하는 거룩한 천사님도, 영화에서 망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시다. 행복을 머금은 미소에 눈부신 하얀 날개를 펼치며 평온함을 주는 천사의 광휘를 발휘해야 마땅하시거늘, 이런저런 연유로 인간사에 개입하다 보니 어째 그 아우라는 사라지고, 주책만 남으셨다. 신을 배반한 루시퍼처럼 악마의 유혹에 빠지진 않더라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천사들. 그 문제적
글: 김유진 │
20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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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물의를 일으키는 전학생
앞문을 열고 교실로 들어오는 선생님 뒤로 다른 학교 교복을 입고 가방을 맨 채 따라 들어오는 전학생. 환호인지 야유인지 모를 함성을 내지르는 학생들의 마음은 호기심 반, 거부감 반. “잘 부탁해”라는 멘트와 함께 수줍게 이름을 밝히는 아이의 마음은 설레임 반, 긴장감 반. 기존 학급질서에 파장을 일으킬 만한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급 내의 전
글: 김유진 │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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