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터/액트리스] [오연수] 우리는 아직 그녀를 모른다 오연수는 그동안 왜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을까. 15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인데 왜 좀더 개성있는 캐릭터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첫사랑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삶은 어떨까. 40대 여배우로서의 고민은 뭘까. 꾸준히 드라마로 만나온 배우였기에 신비감보다는 익숙함이 앞섰다. 그런데 정작 오연수는 미지의 이름이었다. 그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 &l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3-02-07
- [액터/액트리스] [프랭크 란젤라] 프랭크 란젤라라는 수상한 세계 “그 양반 머리통이 진짜 크대요. 목소리는 섹시하고.” <프로스트 VS 닉슨>(2008)에서 닉슨 전 대통령(프랭크 안젤라)을 인터뷰하러 간다는 프로스트(마이클 신)에게 한 여자가 그렇게 얘기한다. 그런데 하나 더 덧붙이자면 프랭크 란젤라는 머리통도 크지만 그게 별로 티나지 않을 정도로 체격도 좋다. 상대를 압도하는 목소리도 물론이다. 그런 그가 글: 주성철 │ 2013-01-17
- [액터/액트리스] [이광수] 웃기고 진지하게 2012년, 이광수는 참 많은 별명을 얻었다. 모함광수로 시작해 기린, 광바타, 배신의 아이콘, 초통령 그리고 최근의 구광표까지 그의 별명은 끝도 없이 뻗어나갈 기세다. 이게 다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는 <런닝맨>에서 남에게 잘 속고 또 틈만 나면 남을 속이려드는 만만한 모사가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의 예능감은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3-01-10
- [액터/액트리스] [성유리] 포기는 없다, 진짜 배우가 되기까지 <누나>는 성유리가 2년 전에 찍은 저예산영화다. 매니지먼트사의 만류를 무릅쓰고 출연했다. 해사한 얼굴을 클로즈업한 포스터만 놓고 보면 고만고만한 성장영화 같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다. 동생의 죽음을 제 탓으로 여기는 극중 윤희는 아버지의 매질을 당연한 형벌로 받아들인다. 눈두덩은 항상 멍이 들어 있고, 입가는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13-01-03
- [액터/액트리스] [장광] ‘그 사람’ 대신 나라도 사과해야지 장광과 ‘그 사람’과의 인연은 무려 17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MBC 드라마 <제4공화국>(1995)에서 장광은 노신영 역할을 맡았다. 노신영은 한때 ‘그 사람’의 후계자로까지 지명됐던 인물이다. “당시 전두환씨 역할을 했던 배우(박용식)하고 마주 앉은 장면을 찍다가 고(석만) PD가 갑자기 ‘그만, 스톱!’ 그랬다. 번갈아 찍는데 누가 전두 글: 이영진 │ 사진: 손홍주 │ 2012-12-20
- [액터/액트리스] [김성오] 익숙한 남자의 특별한 열정 이 남자, 익숙하다. 어느 순간부터 스크린의 단골손님이 되더니 이제는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섭섭할 지경이다. 무시무시한 악역부터 친근한 옆집 친구까지 천의 얼굴을 소화하면서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 배우 김성오. <아저씨>의 장기밀매업자 종석과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 비서가 한 얼굴 속에 자리할 수 있는 건 만만치 않은 그의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2-12-13
- [액터/액트리스] [윤진서] 강수연, 김혜수 선배를 만났더라면 재밌었을 텐데 윤진서는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이야말로 일상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믿어왔다. 배우 생활 10년 중 절반의 시간을 해외에서 보냈을 정도다. 그랬던 그녀가 일상을 찾기 위해 일상을 탈출하는 아이러니한 여행을 당분간 끊겠다고 말한다. 한국영화 시간여행이라고 불러도 좋을 다큐멘터리 <영화판>에서 길잡이 역할을 맡은 그녀는 어쩌면 지난 한국 글: 이영진 │ 사진: 백종헌 │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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