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통신원] [베이징] 2020년 중국의 마지막 개봉영화는 따뜻한 위로 건네는 '송니일타소홍화'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무사하게 연말을 보내고픈 마음은 전세계 어디나 같을 것이다. 중국 극장가는 그나마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고 있지만 흥행과 입소문으로 관객을 불러모으는 ‘허세편’(연말 시즌 영화)을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다. 주말 일일 관객수가 300만~400만명에 달하지만 예년에 비해 기대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연말을 장식하는 허세편 영화로는 코미 글: 한희주 │ 2020-12-29
- [해외통신원] [런던] 60년째 방영 중인 영국 최장수 드라마가 있다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국의 최장수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의 60주년 기념 주간(12월 7~11일) 행사도 많이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는 <BBC>의 <이스트엔더스>와 함께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오래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수식어로 종종 소개되는 연속극이다. 현재까지 글: 손주연 │ 2020-12-22
- [해외통신원] [델리] 다시 문을 연 인도 극장가, 영화 '서' 잔잔한 화제 인도 극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이후 인도 극장가는 긴 여름과 우기를 지나 마침내 희망의 기지개를 켰다. 물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은 가운데 객석의 반을 채워 걱정과 불안감이 적지 않다. 게다가 다가오는 연말연시, 그간 미뤄둔 국내외 대작들이 개봉예정으로, 극장가는 큰 시험대에 올랐다. 그럼에도 인도 영화계는 글: 정인채 │ 2020-12-15
- [해외통신원] [파리] 자가격리 소재로 한 코믹 스릴러 '커넥티드' 상처가 미처 아물기도 전에 또 호된 매질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두 번째 전 국민 자가격리가 실시되면서 6천여개 극장이 다시 한번 셔터를 내렸다. 한번 맞아본 매라 익숙해져 덜 아플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6월 23일 재개관 후 관객이 극장으로 돌아오며 정상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었고, 모든 성인의 대축일 휴가였던 10월 셋쨋주에는 글: 최현정 │ 2020-12-08
- [해외통신원] [뉴욕] 화산학자와 영화감독이 함께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나 소행성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으로, 지구의 멸망을 다룬 블록버스터 <아마겟돈>이나 <딥 임팩트>를 떠올리는 영화 팬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과연 어떤 작품일지 짐작할 수 있는 팬이 얼마나 될까. 헤어초크 감독이 화산학자인 클라이브 오펜하이머와 공동 연출한 글: 양지현 │ 2020-12-01
- [해외통신원] [베를린] 좌파 청년 그룹 조명한 율리아 폰 하인츠 감독의 '내일은 세상' 유럽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른 조처로 독일 영화관이 11월 한달간 문을 닫았다. 그런데 영화관 봉쇄 바로 며칠 전까지 화제를 모은 작품이 있다. 1976년생 독일 중견감독 율리아 폰 하인츠의 <내일은 세상>(And Tomorrow the Entire World, 원제인 ‘Und morgen die ganze Welt’는 나치 노래 가사 글: 한주연 │ 2020-11-24
- [해외통신원] [로마] 가브리엘레 살바토레스의 '밖은 봄이 왔다'가 보여주는 코로나19 팬데믹 풍경 2020년 3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록다운(봉쇄령)을 이탈리아 역사는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탈리아 영화감독 가브리엘레 살바토레스의 <밖은 봄이 왔다>는 이 기간 동안 이탈리아 사람들의 격리 경험을 수집해 만든 영화다. 살바토레스 감독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일반인들이 촬영한 영상을 수집·활용해 한편의 글: 김은정 │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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