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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늙은 아이들
아이가 어린이날 조부모에게 받은 용돈을 주워(음… 업계 용어로는 훔쳐) 프라이드 치킨을 시켜먹었다(몸에 좋지 않으니 너 유치원 가고 없을 때 엄마 혼자 먹은 거야). 가정의 달, 가정을 지키는 나에게 이 정도 선물은 괜찮겠지, 우물거리며 배달온 씨네리를 펼쳤더니 효리씨의 ‘채식사랑’ 글이…. 헉, 닭다리 집을 때 내가 어떤 엄마일까를 살짝 생각했을 뿐 어떤
글: 김소희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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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통합진보당 안의 도착증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보고된 통합진보당 사태를 보며, 나 홀로 ‘멘붕’이다. 이른바 ‘건축학개론’ 세대의 손위 동서뻘인 내 친구들은 먹고사느라 바쁜데, 다들 크게 놀라지는 않는 것 같다. 바빠서가 아니라 겪어봐서. 오랜만의 문자질에 의견은 이렇게 모아졌다. 1. 한번은 크게 치렀어야 할 일. 이번에는 제대로 다 까야 한다. 2. 유시민은
글: 김소희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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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뼛속까지 기만하고 모욕하고
미국의 한반도 지점, 혹은 52번째 주(51번은 아마… 일본?)라는 한탄과 비아냥이 과한 게 아니겠다. 아, 미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니 이조차 환상이구나. 그저 ‘봉’이다.
아무리 ‘뼛속까지’ 종미인 이들을 뽑고 앉혔다고 이런 취급까지 받아야 할까. 이렇게 뼛속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모욕해도 되는 걸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
글: 김소희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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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오늘날 이곳의 여심(女心)
전남 고흥군 나로도 주변 나로호가 발사되는 방향에 놓인 섬들에 사는 주민들은 발사 전후로 며칠간 육지 나들이를 간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비용이며 편의는 ‘관’에서 맡아주겠지만, 따뜻한 날씨라면 모를까 이런 추위에 억지춘향 격인 나들이가 반가울까. 과학 좋아하는 초등학생들도 알 만한 사실이나 이 계절에 이곳에서 위성을 쏜다는 것부터 쉽지
글: 김소희 │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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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박근혜와 갸루상이 갖지 못한 네가지
두분토론 다음날 건강검진이었는데, 이번에도 노심초사 결과표 기다릴 판이다. 내 나이에도 밤잠 설치면 괴로운데 나이 든 분들은 어떨까. 그냥 박근혜 찍으라는 뜻인지. 자정이 넘도록 TV 앞에 앉아 ‘공영’ 방송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방송3사에 중계방송된 방송기자클럽 토론은 앞선 두분과는 달리 한분에게만 후광 조명을 비췄다. 몸 전체에서 은
글: 김소희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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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재활용된 김 사장, 관운의 끝은?
안철수 아저씨의 헤어스타일이 눈에 익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코디네이터였던 분이 도와주고 있단다. 박선숙 언니가 섭외했다는데, 솜씨 좋으시다. 하지만 자꾸 선생님과 관상 비교가 되니 어쩜 좋아. 문재인 아저씨는 다른 건 몰라도 다크서클 잡아주는 기능성 화장품이 절실해 보인다. 캠프에서는 조직 동원, 말 흘리기 등 상대방 기분 잡치게
글: 김소희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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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범죄민주화
정말 언제부터 돈이 연대의 가치까지 계량하게 되었을까. 돈이 그렇게 중요하면 노동운동을 왜 할까. 생존권을 지키는 데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당당하거나 비굴하거나. 30년 노동상담을 해온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장에게 ‘너는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공지영 작가가 책을 써서 기부한 것처럼) 4억원을 줄 수 있느냐’는 비난까지 닿은 건, 참으로 보기 힘들다.
글: 김소희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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