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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마카로니 웨스턴 신화의 시작, <황야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60년대에 <로우하이드>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이때 세르지오 레오네는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이상한’ 서부극을 기획한다. 그는 이 서부극의 주연배우를 헨리 폰다, 리처드 해리스, 제임스 코번 등에게 제의했지만 그들은 모두 퇴짜를 놓는다. 그래서 결국 신인배우에게 그 역할이 돌아갔다. 이제 막 시가를 씹으면서 인상을
글: 류상욱 │
20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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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담백하고 산뜻한 사랑이란! 〈…ing〉
영상원 1기 출신으로 <고양이를 부탁해>의 각색을 맡았던 이언희 감독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과 <장화, 홍련>의 임수정의 공연으로도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홀어머니를 친구 삼아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여고생이 예정된 죽음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접하는 풋풋한 사랑이라는 다분히 정형화된 설정이지
글: 김태진 │
20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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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해상영화의 전범, <바운티 호의 반란>
초기 영화산업에서 스펙터클을 가장 잘 보여준 곳은 미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와 독일이었으며, D. W. 그리피스가 창조한 세계조차 모방의 혐의를 받곤 했다. 하지만 1920년대 이후 할리우드는 막대한 자본과 스튜디오 시스템의 지원을 통해 대규모 영화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 그 결과물 중 하나인 <바운티 호의 반란>은 불세출의 제작자 어빙 탈버그가
글: 이용철 │
20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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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간결한 작화, 담백한 색채, <최종병기 그녀>
너무나 독특해서 자칫 중의적인 표현으로 해석하기 쉽지만, 이 작품의 내용은 놀랍게도 실제로 제목이 의미하는 바 그대로이다. 다카하시 신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곤조사가 13회 분량의 TV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매사에 덤벙거리고 둔한 실수투성이에 몸집이 작고 체력도 약한 소녀. 그런 소녀가‘절대적인 화력을 지닌 최종 병기’라는 다분히 비현실적인
글: 윤정아 │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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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세실 비튼이 디자인한 의상의 진가, <마이 페어 레이디 SE>
자신이 만든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남자가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사랑을 이룬다는 그리스의 피그말리온 신화는 20세기 초 버나드 쇼에 의하여 조금 다른 결말로 희곡화된다. 이후 그의 스토리는 신화적 결말로 귀환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선보이는데 <마이 페어 레이디>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줄리 앤드루스라는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
글: 조성효 │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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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원작의 추억 대신 청각의 쾌감을, 〈S.W.A.T 특수기동대〉
<미션 임파서블>과 <미녀 삼총사>의 극장판들이 시리즈로 이어질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자 70년대 인기 TV시리즈의 극장용 리메이크가 더욱 붐을 이루고 있다. 좀더 치밀하게 짜여진 플롯과 발전된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받아 세부적인 짜임새와 기술적인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오리지널 작품이 지니고 있던 특유의 아우라가 소멸됨으로써 원작의 추억을
글: 김태진 │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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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걸쭉한 입담 공방전 생생, <황산벌>
한국 고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자 가장 드라마틱한 전쟁이었던 황산벌 전투는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물량을 투입한 블록버스터 대하역사극이 제작된다면 가장 먼저 채택될 소재로 손꼽혀왔는데, 폭발적인 한국영화 붐을 타고 지난해에 공개된 이 영화는 적지 않은 제작비와 물량 투자에도 불구하고 뜻밖에도 코미디물로 만들어져 이채를 띠었다.영화는 처절했던 황산벌 전투를
글: 윤정아 │
200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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