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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대통령의 교훈
최저임금 인상과 부자증세를 역설한 오바마의 연설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퇴임하고 한참 뒤 펴낸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도 언감생심이야. 대체 (떼 안 쓰면) ‘짠’하고 선진 대한민국이 된다느니, 외국 정상들을 혼내고 격려했다는 식의 ‘자뻑’으로 점철된 자서전 소식을 들어야 하다니. 아우 쪽팔려.
문득 YS가 그립다. 비록 새는 발음으로 관광명
글: 김소희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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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비국민인격체
지난주 칼럼에서 “셈 잘하는 국민이고 싶다” 울부짖었는데 다음 문장이 빠졌다. “1조원이면 5천만명에게 2만원씩 돌아간다”는 거. 자원외교 비리로 탕진한 나랏돈이 얼마더라. 지금 국세청 홈피 다운시킬 게 아니라 MB 사저 앞에 몰려가 시위를 해도 모자랄 판이다. ‘떼법’이라고 대통령이 놀란들 상관없다. ‘짠’하고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것보다(어쩜 이렇게
글: 김소희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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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13월의 국민세
국민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들 하는데, 정부 수준에 맞는 국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말 정산 파동과 자원외교 비리가 나란히 실린 신문을 보며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나랏돈 500억원, 5천억원 탕진하는 것보다 내 호주머니 5만원, 50만원 빠지는 게 더 중요한 우리는 어느 왕국의 신민일까. 아니 어느 정글의 동물일까.
소득공제를 세
글: 김소희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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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괜찮아, 잘 안 될 거야
배우 오지혜 언니는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컸구나 느꼈다”는 얘기를 어느 글에서 한 적이 있다. 내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니, 당장 나가라고 했을 때 진짜 집을 나가버리면 그런 기분이 들 것 같다(음… 그러기 전에 내가 나가버려야지).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자란다.
방학이 한창인데도 피곤한 표정으로 학원 가방 메고 다니는 아이들을 본다. 학원
글: 김소희 │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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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엄마 건들지 마
내 비록 장래희망이 현모양처이건만(언젠가 그럴 거라고! 버럭), 일과 가정을 양립하자며 내놓는 정책들을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니들 정말 애도 안 키워보고 살림도 안 해봤구나).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여성 시간제 근무 확대’ 등 속내를 보면 대부분 엄마들을 더 일하게 해야 한다는 거다. 그럼 애랑 소는 누가 키워.
나는 ‘엄마’를 직업이라 여긴
글: 김소희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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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누가누가 연기 잘하나
씨네리에 실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기사를 보면서 민수 옵뽜(왜 그래, 20세기에는 반항의 아이콘이었어)는 점점 민수 거사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연말 MBC 연기상 수상을 거부하며 ‘한 매너’ 하셨다. 옵뽜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사람이고 싶어 하고 그런 까닭에 항상 좀 과잉돼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그 눈빛만큼은 늘 맑다는 걸 새삼
글: 김소희 │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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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원전 무방비, 완전 무대책
얼치기 해커의 소행이라면 이렇게 털리는 것이야말로 위험하고, 북한 정예 부대의 공격이라면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무섭다. 난데없는 악몽이었다. 당사자가 하와이에 있다고 밝혔는데 사실이든 아니든 하와이 시각 아직 크리스마스가 끝나지 않은 상태로 글을 쓰고 있다. 엄포와는 달리 공격 시점을 정교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그가 기술이 뛰어난 고등
글: 김소희 │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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