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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불편해, 불편해, 불편해
잔잔한 성장영화 혹은 모범적인 반나치주의 영화 같기도 한 <굿바이 칠드런> 때문에 한동안 나는 루이 말 감독을 웰메이드 영화의 대가쯤으로 착각했다. <데미지>부터 그의 필모그래피를 거꾸로 되짚어가며 영화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그 착각은 완전히 깨졌다. <굿바이 칠드런>은 그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지만 그의 다른 영
글: 김지미 │
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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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사파리’가 아닌 ‘동물원’이었다
캥거루가 야행성이란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호주 사막을 달리다가 캥거루를 만나게 되는 것은 거의가 늦은 밤, 아직 열기가 식지 않은 아스팔트 위에서다. 그들은 집단서식을 하기 때문에, 일단 한 마리가 발견되면 근방 1km 이내에 수백 마리의 캥거루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혹여 속도라도 내다간 캥거루 머리가 자동차
글: 이지현 │
20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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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한국 코미디, 이만큼만 만들자
“올 연말, 의외의 적시타(!)” 누군가의 이 20자평(정확히 말하자면 9자평)은,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말일 것이다. ‘홈런’에 ‘만루 홈런’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사실 방점은 ‘의외’라는 단어에 찍혀 있을 것이다(라고 내 맘대로 짐작해본다).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는 ‘기대 이상’이 있었다. 좀 까칠하게 말하자면, ‘의외’였기
글: 변성찬 │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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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역사적 유희라는 모호한 실험
그 영화가 맺고 있는 맥락 안에서 의미를 건져올려야 하는 영화들이 있다. 여균동의 여섯 번째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이 바로 그렇다. 여기서 살펴볼 맥락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장르적 성격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감독의 전작들이다. 이 영화는 퓨전사극에 대한 통념과 여균동의 영화세계라는 레퍼런스를 염두에 두어야만 논의의 장이 열린다. 그렇
글: 이현경 │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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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한참을 웃었는데, 어딘가 푸근해
보스의 여자와 밀회를 나누다가 들킨 빙고는 전설의 킬러 데라 토가시를 찾아온다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도저히 데라 토가시를 찾을 수 없었던 빙고는 무명배우인 무라타를 데리고 온다. 영화 촬영이라고 속이고, 각본 없이 애드리브로 전개하는 실험적인 영화라고 설득하여 무라타를 보스와 만나게 하는 데 성공한다. 놀라운 연기력 덕에 보스는 무라타를 데라 토가시라고
글: 김봉석 │
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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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좌우갈등 속 모호해진 목소리
지금껏 전세계를 통틀어 3500개쯤 만들어진 전쟁영화들은 실제로 전쟁 중 있었을 법한 갖가지 인간 존재방식들을 보여준다. 전쟁이 터지기만 바라는 무기상(이른바 ‘죽음의 상인’), 전선의 참호 속에서 죽음의 공포에 질려 머리를 감싸는 앳된 병사, “무조건 돌격 앞으로!”를 외치는 사령관 등 여러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이스라엘 출신 영화감독인 아리 폴만의
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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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뱀파이어물의 농밀한 쾌락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뱀파이어물의 역사는 수렴과 발산의 반복으로 이해될 수 있다. 20세기 중반의 일반적인 영화팬들은 뱀파이어를 단 하나의 이미지로만 기억했다. 그건 검은 연미복을 입고 여자들의 피를 빠는 중년 남자였다. 벨라 루고시에서 크리스토퍼 리로 이어지는 이 전통적인 드라큘라의 이미지는 브람 스토커 이후 꾸준히 이어졌던 수렴의 결과였다. 이 수렴
글: 듀나 │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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