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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박소현의 <백엔의 사랑> 혼자가 아니구나
감독 다케 마사하루 / 출연 안도 사쿠라, 아라이 히로후미 / 제작연도 2014년
점을 보러 갔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속도로 각자 자기 영화 편집을 진행 중이던 동네 친구 모 감독과 함께. 여러 가지로 긴 터널 속에 갇힌 듯한 날들이었다. 영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 마침 문화예술 계통에서 일하다 신내림을 받았다
글: 박소현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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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홍지로의 <로프> 균열의 시작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 출연 제임스 스튜어트, 존 달 / 제작연도 1948년
언제부터 영화에 중독되기 시작하는 걸까? 부모님이 영화를 금하셨던 것도, 스스로 영화를 기피했던 것도 아니지만 어린 시절 내게 영화는 딱히 호기심이 생기거나 더 알고 싶은 존재는 아니었다. 요즘도 ‘내 인생의 영화’ 코너에서 어린 시절 제목도 모르고 본 어떤 영화의 한 장면
글: 홍지로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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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유성관의 <미지와의 조우> 경이로운 빛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리처드 드레퓌스, 프랑수아 트뤼포 / 제작연도 1977년
어릴 때 난 멀미가 심했다. 버스에 타기 위해서는 구토용 비닐봉지를 한손에 챙겨야 할 정도였다. 영화를 보러 가던 그날도 그랬다. 집이 종점 근처라 버스에 앉아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 영화 광고가 나왔다. 어머니였던가 아버지였던가 “지금 저 영화를
글: 유성관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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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김신형의 <라라랜드> 일요일에 만나요
감독 데이미언 셔젤 /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에마 스톤 / 제작연도 2016년
모든 것의 시작은 <캐롤>(2015)이었다. 개봉한 평일 이른 시간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가더니 관객으로부터 ‘캐롤마당’이란 별칭까지 얻었고, 몇주가 지나도 그 열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의 좌석을 가진 극장 중 하나일 이곳(KT&
글: 김신형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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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전우열의 <라이프 오브 파이> 기술적인 황홀경
감독 리안 / 출연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 제작연도 2012년
‘내 인생의 영화’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아! <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해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영화는 나로 하여금 입체영상 공부에 뛰어들게 해준 <아바타>지만, 3D 입체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치유에 관한
글: 전우열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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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강원국의 <스팔타커스> 장래희망은 바뀌었다
감독 스탠리 큐브릭 / 출연 커크 더글러스, 진 시먼스, 로렌스 올리비에 / 제작연도 1960년
내 꿈은 영화배우였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 생활기록부 장래희망란에 그렇게 기록돼 있다. 그 시절은 그랬다. 한주 동안 <주말의 명화>를 기다렸다. 설날과 추석을 기다리는 이유도 극장에서 ‘특선영화’를 볼 수 있어서였다. <주말의 명화>
글: 강원국 │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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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차은우의 <레인맨> 동생이 보고플 때
감독 배리 레빈슨 / 출연 더스틴 호프먼, 톰 크루즈, 발레리아 골리노 / 제작연도 1988년
<레인맨>을 통해 마음속 빈자리를 메우고 채웠던 시간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나는 4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지난해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다. 그 4년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중요하고, 아쉽고, 힘든 시간이었다. 보컬, 댄스 수업 땐 항상
글: 차은우 │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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