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ide DVD] [명예의 전당] <대통령의 음모: 특별판> 1972년 6월17일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 빌딩에서 다섯명의 괴한이 체포된다. <대통령의 음모>는 단순 절도죄로 묻힐 뻔했으나 2년 뒤 닉슨의 사임을 예고한 이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테인의 이야기다. 전작 <암살단>에서 사건을 쫓다 희생되는 신문기자의 모습을 빌려 음모와 암살의 시대를 통감한 앨런 J. 글: ibuti │ 2006-05-05
- [Inside DVD] [DVD vs DVD] 카메라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 영화사의 첫장은 재미가 없다. 온통 발명·기술·사회상황에 대한 기술뿐이어서? 아니다. 그건 그 시대의 영화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글로 상상하라니 심심할밖에. 이런 상황에서 <보지 못한 영화들: 초기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 1894∼1941>은 살아 있는 유산이다.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생성·발전 과정을 목격하는 기회(이 시기의 진정 글: ibuti │ 2006-04-28
- [Inside DVD] [서플먼트] 감독의 창작의 고통을 보여드립니다, <캐산> <캐산>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주목받은 기리야 가즈아키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 그는 메이킹 필름이 시작되자마자 스탭에게 ‘영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직접 HD카메라를 잡았고, 두달 동안의 강행군 촬영 뒤에도 CG와 편집 작업에만 거의 반년이라는 기간을 투입했다. 영상 위주의 작품이다보니 말로 하는 감독의 컨셉 설명 글: 김송호 │ 2006-04-28
- [Inside DVD] [코멘터리] ‘작은 영화’만의 살아 있는 매력, <낙타(들)> <낙타(들)>는 서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남녀가 떠난 1박2일간의 여행을 그린 영화다. 여행 내내 함께하기는 하지만 둘 사이는 계속 어색하다. 서로 적절한 말을 고르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만들어가는 남녀의 여정은 이 영화 자체의 연출 방식과도 일맥상통한다. 남자가 김포공항에서 여자를 차에 태우는 영화의 첫 장면은 실제로 여자배우인 박명신을 글: 김송호 │ 2006-04-21
- [Inside DVD] [명예의 전당] 지독하게 잔인한 폴란스키식 맥베스, <맥베스> 셰익스피어 극을 영화화하려는 사람에게 이전 대가들은 원수와 같다. 케네스 브래너는 로렌스 올리비에와 오슨 웰스를 존경하기 이전에 얼마나 질투했을까. 그런데 로만 폴란스키의 <맥베스>에는 그런 감정이 스며들어 있지 않다. 웰스와 구로사와 아키라의 <맥베스>와 <거미성의 집>엔 관심이 없다는 투이며, 웰스와 미후네 도시로의 글: ibuti │ 2006-04-21
- [Inside DVD] [해외 타이틀] 마를린 디트리히 글래머 컬렉션 1930년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의 독일영화 <푸른 천사>로 전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독일 출신의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는 그레타 가르보, 잉그리드 버그만 등과 함께 유럽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여배우의 하나이다. 폰 스턴버그와 함께 할리우드로 건너간 뒤 첫 번째로 함께 만든 영화 <모로코>에서 그는 전세계 영화팬들 글: 이교동 │ 2006-04-21
- [Inside DVD] [DVD vs DVD] 포르노그래피, 산업에서 문화로 2만달러 남짓한 예산으로 제작되었던 1972년의 포르노영화 <목구멍 깊숙이>는 만들었던 사람들의 소박한 희망과는 달리 시대를 가름하는 정치·사회적 문화현상이 되어버렸다. 배급을 저지하려던 보수파의 시도는 오히려 <목구멍 깊숙이>를 변화하고 있는 성을 대변하는 정치적 상징으로 격상시켜주었고, 미국의 절반 가까운 주에서 상영금지를 글: 이교동 │ 200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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