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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0년 한국영화 결산 [1]
박하사탕과 춤을, JSA와 축배를!
2000년 한국영화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영진위가 12월3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32.9%. 제작편수는 56편. 급격한 신장세를 보인 지난해 점유율 35.8%에는 못 미치지만 ‘<쉬리> 같은 영화가 또 나오겠어’ 하는 우려를 잠재울 수치다. 올해의 1등공신은 <쉬리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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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0년 한국영화 결산 [2] - 올해의 감독
감독도 등수가 있나…
내가 1등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감독의 등수라는 게 어디 있겠나… 면구스러울 따름이다. 벌써 <박하사탕>을 개봉한 지 1년이 됐다. 상도 많이 타겠다고? 그것들은 내게 상이라기보다 트로피다. 그건 많다. 시간이 참 속절없이 빠르다. 영화를 만든 동기도 어떤 의미에서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것이었는데, 나 자신도 시간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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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0년 한국영화 결산 [3] - 올해의 한국영화 베스트 5
80년 광주, 20년 만의 귀환
1. <박하사탕>
“내게 최고라는 느낌을 준 영화는 <박하사탕>뿐이었다. 사탕을 깨물수록 입안엔 피가 흥건히 고였다. 그 쓰라림 덕분에 홍등가의 불을 지피던 80년대 한국영화의 부끄러움을 잊을 수 있었다.”(박평식) 1월1일 개봉, 새 밀레니엄의 시작을 알린 <박하사탕>은 상징적이게도
글: 남동철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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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0년 한국영화 결산 [4] - 올해의 영화인
낡은, 그러나 순수한 리얼리즘에 경배
감독, 시나리오...이창동
올해의 영화순위에서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기록한 <박하사탕>과 <오! 수정>은 감독 선정에서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창동 감독을 꼽은 이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끈질기고 집요하며 사유의 힘을 담아내는 미장센”(유지나), “시대증언, 그 치열한 리
글: 남동철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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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0년 한국영화 결산 [5] - 독자가 뽑은 최고의 영화
한국영화 최고, 최악을 찾아라
올해 처음 <씨네21>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한국영화 최고, 최악을 찾아라’에서 네티즌들은 최고의 영화로 <공동경비구역 JSA>를 뽑았다. 12월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네티즌 투표에서 최고의 남자 영화배우와 여자 영화배우는 각각 송강호와 이미연이 차지했다. 한편 최악의 영화로는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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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회 여성관객영화상 [1] - 여성관객이 뽑은 최고의 한국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푸른 군복과 검은 군화라고 안 될 건 없다. 삭막한 시멘트 아니면 지뢰를 품은 들판뿐이라도. 여성관객이 본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에 <공동경비구역 JSA>가 58%의 지지를 받으며 뽑혔다. “여주인공을 맡은 소피의 자립정신과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수사를 진행시켰던 점이 여성관객들에게 여성의 주체
글: 최수임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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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회 여성관객영화상 [2] - 후기
2000년 영화세상은 새 천년 벽두의 화두가 새롭게 젠더의 구획을 탐구하는 것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남성판타지 이미지로 우리에게 시선의 쾌락과 시선의 권력을 가르쳐주었던 영화는 이제 그것이 제대로 된 것이었는가를 성찰하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탐색해간다. 이런 변화는 수많은 매체가 경쟁하는 속에서도 여전히 극장을 찾는, 좀더 주체적인 시선을 갖게 된 여
글: 유지나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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