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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홍준·정성일의 종횡4담 [2] - 문화산업
문화산업론은 비만, 영화문화는 발육부진
한국영화에 관한 담론을 지배해온 문화산업론은 인터넷 비지니스의 활황과 더불어, 더욱 기세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영화문화는 어떤 발전을 이루었는가. 미진한 미학적 성취, 진정한 시네마테크와 필름아카이브의 부재, 대학 영화관련 학과의 과다와 영화학의 부진이 빚는 극심한 불균형 등 한국 영화문화의 왜소화를 초래
정리: 박은영 │
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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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홍준·정성일의 종횡4담 [1] - 프롤로그
1세대 영화광의 근심, 21세기 영화의 그 우울한 스펙터클
선도 교사들의 눈을 피해, 모자를 눌러쓰고 극장 한켠에서 숨죽인 채 은막에 투사되는 빛의 향연에 넋을 잃었던 두 고등학생이 있었다. 두 사람은 어느 극장에서 스치듯 비켜가기도 했고, 독일문화원에서 얼굴을 마주보기도 했다. 그의 한 사람은 구회영이란 필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본명의 감독이 됐고,
정리: 박은영 │
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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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1 충무로 금융자본,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튜브엔터테인먼트, 미래에셋, KTB - 영화판을 움직이는 금융자본들, 그들만의 자금운용 방식 지형도바야흐로 영화계도 금융자본의 시대다. ‘포트폴리오, 리스크 셰어, 펀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생소한 단어들이 제작자들 사이에 자연스레 오르내린다. 최근 상황만 놓고보면 당연하게 여겨질 일이지만 불과 2∼3년 전만 해도 없던 현상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
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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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1 충무로 금융자본,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KTB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팀 팀장 하성근“신규제작에 집중, 전문투자사로 자리잡을 것”지난해 강제규필름 지분투자를 비롯 영화부문에 192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신규로 영화제작 투자에 130억원을 더 쏟아부을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2편 정도가 투자대상이다. KTB는 시네마서비스, CJ, 튜브같은 배급사 모델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전문투자사
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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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고추말리기> 개봉 앞둔 감독의 변
개봉? 영화를 완성할 때까지도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다. 언젠가 남동생이 내가 산 신발의 디자인을 보고 단순, 무식, 과격하다고 했던 것처럼, 그렇게 시작하고 완성된 영화였다. 그저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 쌓인 상처의 깊이가 안타깝고, 그들이 나에게 주는 상처가 아파서, 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했고, 잠시라도 눈감으면 휘말리기 쉬운 체계적이고 피상적인 주류
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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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클레르몽 페랑에서 만난 한국영화
올해의 여러 회고전 가운데 국가별 행사는 스페인(16편)과 한국(22편)전 두 가지였는데, 관심의 초점은 한국이었다. 1992년 유럽에서 최초로 열렸던 페사로영화제의 장편 회고전에 비할 수 있는 단편영화사의 획기적인 사건으로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로페와 고낭에게 회고전을 열게 된 동기를 물어봤다.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에 소개된 한국
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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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거대한 드마라 장엄한 스펙터클...<문 앞의 적>
2월9일 공식 개막에 앞서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기자 시사회에서 공개된 비경쟁 개막작 <문 앞의 적>(Enemy at the Gates)은 장엄한 베를린영화제 공식 팡파레와 한몸처럼 이어지는 웅장한 음악으로 포문을 열었다. 시네마스코프 화면에 펼쳐진 전장은 2차대전의 전환점이 된 1942년 히틀러의 스탈린그라드 공략 현장. 절망적 전세 속에 러시아
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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