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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필름 누아르 걸작선
▶ 서울 시네마테크, 4월7일부터 아트선재센터서 필름 누아르 걸작선 열어1940년대에 등장한 필름 누아르는 이전의 미국영화들과 비교해확실히 ‘시선의 단절’을 보여주는 영화들이었다. 예컨대, 필름 누아르가 과시했던 이른바 ‘미국적 표현주의’는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조화로운‘하얀’ 세계와 대척점에 위치하는 것이었고, 또 필름 누아르의 그 끝모를 불안한 세계는 당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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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소영 감독의 <거류> 제작기
■한국 근현대사 속 여성의 모습 포착한 다큐멘터리 <거류>가 만들어지기까지오는 4월15일, 서울여성영화제는 의미있는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문을 연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거류>는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소영 교수가 지난 99년 가을부터 2000년 여름에 걸쳐 만든 다큐멘터리다. 김소영 교수, 아니감독은 영화아카데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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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구> 촬영감독 황기석이 본 `부산`
황기석(31) 촬영감독은 부산 예찬론자다. 일하기 좋기로는 국내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고 주장한다. 부산 출신도 아닌, 13살 때부터 뉴욕에서 산 젊은 감독이 이곳을 촬영 최적의 장소로 꼽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부산은 다른 대도시와 다르다. 바다가 있고, 강이 있고, 산이 있다.” 그의 카메라를 사로잡는 건 단순히 자연뿐이 아니다. 부산은 “현대와 과거가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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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구> 배우 이재용이 본 ‘부산’
<친구>에서 부산 사투리의 마이스터를 꼽으라면 배우 이재용(38)씨다. “인간이 은혜를 알아야 인간 아이가.” 준석의 얼굴에 칼자국을 내리긋는 차상곤의 이 대사는 그의 내장에서 끌어올린 듯한 뒤틀린 사투리에 실려 주위 공기를 압도한다. <친구>를 시작하면서 3년 동안 활동해온 부산시립극단을 그만둔 그는 지금은 한국연극영화아카데미에서 연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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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구` 따라 부산간다 - 셋쨋날
세쨋날아침 11시 국제호텔 나이트클럽 | 동수의 죽음“도루코 장례식 때 못 가서 미안하다. 일이 너무 바빠가꼬….”“많이 컷네… 동수.”“원래 키는 내가 좀더 컸다 아이가. 니 시다바리 할 때부터.”“간단하게 말할께.”“복잡하게 말해도 된다.”부산을 떠나기 2시간 전이다. 이틀 전과 달리 공기가 오슬오슬하다. 푸근한 해풍은 온데간데 없다. 국제호텔 앞은 버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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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구` 따라 부산간다 - 둘쨋날 III
둘쨋날 III오후 5시 영도다리 | 내기 하는 아이들“어제 우리 엄마가 일본에서 테레비 녹음기 가지왔드라.”“테레비 녹음기? 그기 뭐고?”“녹음기처럼 테레비를 녹음할 수 있는 거.”“꽁까지 마라, 임마! 세상에 그런 기 어데 있노?”“아이다. 진짜다. 그라믄 느그 내캉 내기 할래?”“같이 죽자”는 말은 부산에서 흔히 쓰인다. 특이한 건 열에 아홉은 장소가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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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구` 따라 부산간다 - 둘쨋날 II
둘쨋날 II오후 1시 범일동 일대 | 질주하는 청춘“…Doctor, doctorgive me the news, I’ve got a bad case of lovin’ you. No pill's gonna cure my ill.I’ve got a bad case of lovin' you”(<`bad Case of Loving You`>)치유제 없이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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