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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다음은 설마 계엄령이야?
세상에는 지렁이를 추종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외계 생명체를 신봉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을 좋아하거나 따라하고 싶어 할 수 있고 북한을 좋아하거나 따라하고 싶어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정당 활동을 하면 안되나? 미국은 돼도 북한은 적이니 안된다고?(대체 내 삶에 적대적인 게 북한인지 미국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사람이 다수 포함된 듯
글: 김소희 │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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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왕관을 쓰려는 자, 먼지를 잘 털어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관상을 볼 능력은 없으나,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인상과 평가를 보건대 조직 안에서 ‘자기 관리’는 잘해온 분 같다. 어디든 최고 수장이 되려면 ‘운발’과 ‘처신’이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지 않나. 김 후보자도 검찰 조직 특성상 그저 ‘국영수 중심으로 열심히 수사했더니 이렇게 됐어요’ 부류는 아닐 것이다. 그런 ‘꼴통들’은 찍혀나가거
글: 김소희 │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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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헌정 질서의 멜트 다운
엘튼 존의 절창(<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처럼 미안하다는 말이 정말 제일 어려운 말이 되어가고 있다. 그녀에겐. 어쩌려고 이러실까. 그저 사실을 인정하고 수사 방해를 하지 말고 결과를 존중하면 되는 것을. 국면마다 긴 말도 필요 없다. ‘지켜보겠다’, ‘최선을 다해달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
글: 김소희 │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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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불량부품 불량상식
10월에는 축제가 많다. 축제마다 환경 관련 부스도 한 자리씩 한다. 그러나 그 옆에서 종이컵이 차고 넘친다. 정말 마구 쓰고 마구 버린다. ‘환경’을 주제로 내건 행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전거 발전기를 돌린 아이에게 상으로 주는 음료조차 종이컵에 담겨 건네진다. ‘행사 취지’에 맞게 개인 컵을 가져오면 1+1로 준다거나 듬뿍 준다거나 하면 안되나. 드라
글: 김소희 │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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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선생님, 너무 쪽… 팔려요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리 전교조를 “해충” 취급하며 적개심을 보였대도 고용노동부가 이렇게 대뜸 ‘전교조 없애기’를 ‘진상’하려들지는 몰랐다. 지난 24년 동안 ‘때리기’는 수도 없이 봐왔지만, 이거야 원.
6만여 조합원 가운데 해직자 9명이 있다는 이유로 전교조의 노조 자격을 박탈하겠다니 법적 근거도 약하고 국제 기준에도 어긋난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글: 김소희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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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후진, 정권
가위바위보를 할 때 가장 대책 없는 경우는 진 사람이 이긴 거라고 규칙을 바꾸거나 안 한다고 뻗대는 때가 아니다. 누군가가 약지 하나만 내는 식으로 엉뚱한 손모양을 내밀 때다. 대운하 안 하겠다면서 뒤로 돌아선 4대강을 대운하로 만들라고 ‘지시’(혹은 닦달)한 것처럼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거짓말과 탐욕이 뻔히 보여서 욕할 일도 많았고 창의적인 욕들도 쏟아졌
글: 김소희 │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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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경리담당 뽑은 게 아니잖아
모든 노인에게 주겠다던 기초연금 20만원을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만,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에게는 최소 10만원만 주겠다고 한다. 이로써 대선 당시 ‘핫’했던 복지 공약은 대부분 축소하거나 사실상 취소했다. 돈이 없다는 거다. 일견 이해한다. 하지만 돈 만들 생각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절한 티도, 고심한 흔적도 없다. 우리는 경리담당 직원을 뽑은 게 아
글: 김소희 │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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