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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우익배우 논란
내가 자주 가는 게시판 사이트에 잊을 만하면 올라오는 글이 하나 있다. 누구누구 우익배우, 우익배우 누구누구 또 막말 등 일본의 특정 배우를 우익이라 지목하며 비판하는 글이다. 얼마 전에는 ‘아고라 사운드’라는 데서 만든 우익배우 총모음 파일도 보였다. 여기서 거론되는 배우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은 스타급이다. 처음엔 아오이 유우, 마쓰야
글: 정재혁 │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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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여기가 아닌 어딘가
<여기보다 어딘가에>를 뒤늦게 봤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할 때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보게 됐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 수연과 동호의 일상에 지난 몇달간의 내 모습이 겹쳤다. 백수인 수연이 “이럴 때일수록 내게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부모에게 대들 때 “돈 달라”는 말 한마디 꺼내기도 힘들었던 소심한 내 모
글: 장영엽 │
20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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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여름을 보내며
이 세상에 봄, 여름, 가을, 겨울형 인간이 있다면 난 단연 여름형 인간이다. 잘 웃고, 잘 울고, 이성적이어야 할 상황에서 흥분하기 일쑤다. 애호의 리스트가 긴 만큼 무관심과 경멸의 리스트도 아찔하게 길다. “당신이 죽도록 좋아요”라는 고백을 못해 쩔쩔매는 여자들이 바보 같았고, “아무 거나”, “아무 데나”, “아무나”, 심지어 “잘 모르겠어요”를 남발
글: 장미 │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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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내가 속한 커뮤니티
목 빼고 기다렸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지를 미국으로 정한 뒤 기뻤던 한 가지는 벤 스틸러가 연출하고 출연한 <트로픽 선더>의 개봉과 나의 체류기간이 일치한다는 사실이었다. 일전에 한 선배가 ‘길티 플레저’로 <쥬랜더>를 꼽았는데, 나 역시 <쥬랜더>를 처음 본 뒤로 DVD까지 구매해서 심심하거나 울적해질 참이면 본편부터
글: 안현진 │
20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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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너와 함께하는 인생
얼마 전 교탁 위에서 캔음료를 받아드는, 나로서는 제법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됐다. 일종의 일일 초빙강사. 주제는 ‘한국영화의 현재’였다. 일선 기자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는 ‘꾐’에 속아 덜컥 수락을 한 게 화근이었다. 고소공포증 플러스 멍석 깔아놓으면 뭐든 못하는 내가 학생들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호러였다. 게다가 수강생 수가 무려 100여
글: 이화정 │
20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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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안식월과 3주간의 여행
만 5년을 근무하고 안식월을 얻었다. 안식월이란 한달간 출근하지 않고 월급날에 월급을 받는 것을 뜻한다.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애타게 기다렸다. 안식월이 내게 오면 단 하루도 헛되게 보내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 다짐이 너무 굳세었던 탓인지 나는 (지금 돌이켜봤을 때 약간 내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무리한 일정을 짜게 됐다. 필리핀에 계신 큰이모
글: 박혜명 │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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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병원보다는 편집부!
정확히 4번의 마감을 못했다. 일주일 단위로 돌고 도는 마감인생에 볕들 날이었냐고? 갑작스런 사고로 마감을 못했던 첫주에는 좌불안석이었다. 의사가 오른쪽 발목 인대가 많이 늘어났다며 깁스를 대어주는 순간에는 이 선생님이 장사를 하시려고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단순 염좌일 테니 길어봤자 2주 휴식하면 되겠지 스스로 뻔뻔하게 진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글: 심은하 │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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